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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이 하는 일!] 10권 후기

악어농장 2020.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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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부터 본격적으로 긴코의 3단 리그전이 시작됩니다

이번 10권에서는 여러 시점으로 작품을 진행하는데

이 시점이 상당히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긴코의 시점은 초반부 3단 리그전의 시작부분만 보여주며

중반부부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초반부의 시점이 짧지만 강한 인상을 부여하고 있었는데

 

3단 리그 첫째날에는 우여곡절이지만 연승인 좋은 스타트

하지만 첫 상대는 3단 중에서 순위가 1위인 상대였고

그 상대가 긴코 자신에게 아쉽게 지고나서 부터 이후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3단 리그의 숨막히는 생존 게임을 잘 보여줌과 동시에

긴코 안에서 싹트기 시작한 불안감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동시에 야이치의 시점으로는

자신이 장려회 3단 시절에는 3단 리그의 숨막히는 분위기를 맛보기도 전에 

프로가 되었다는 말 한마디가 야이치의 천재적인 재능과

반대로 긴코와의 거리감을 더더욱 부각시켜 주었습니다

 

사실 6권부터 끊임없이 여성기사의 한계를 언급해왔고

긴코는 그 중에서 여성 장기기사로서 그 한계에 도전하는 대표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덕분에 그 사이에서 상당히 고통받는 캐릭터입니다 

 

여류기사들에게 긴코는 넘을 수 없는 산이자 동경의 대상이며 기피대상

하지만 장려회 3단 리그에선 그저 한명의 먹잇감일뿐

10권에서는 긴코의 등장이 적었지만 

이러한 온도차이를 상당히 간접적으로 계속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6권부터 계속

 

하지만 이번 10권의 메인은 여초연의 이야기로서

여자 초등학생 아마추어 대회인 나니와 왕장전과

아이는 여류명적전 예선 리그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여초연을 중심으로 함께 성장하는 모습과 

야이치의 장기기사로서가 아닌 한명의 스승으로서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네요 

 

하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 다소 이 여초연의 이야기가 좀 루즈하게 보일 수는 있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0권 전체 이야기가 전하고자 한

목표(프로/여류기사)까지의 길은 결국 험하다라는 점을 다른 사람들의 시점으로 잘 표현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에필로그로 마무리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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