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용왕이 하는 일!

[용왕이 하는 일!] 12권 후기

악어농장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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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그곳은 누군가의 행복을 짓밟아 나아가는 지옥

그 지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재능과 재능이 부딪혀 서로를 연마해가는 수라

 

 

프로가 되기 위한 장려회 3단 리그의 종반을 담고 있는 12권입니다

야이치와의 봉함수로 기운을 되찾은 긴코

그리고 그런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핑크빛 기류가 초반부터 간질간질거리네요

 

명인과의 제위전 도전자를 겨루는 대국을 승리로 이끈 야이치

그런 야이치와 겨루는 건 장기 소프트를 스스로 재현해내는 제위 오키토 요우

 

작품 내에는 시대에 따른 장기 소프트 

즉 A.I가 장기계에 미치는 영향을 상당히 심도깊게 다루는데

이번에도 그 부분을 직통하는 전개들입니다

 

장기 소프트와 인간의 첫 대국

거기서 졌던 오키토 요우가 자살 미수가 될 정도로 충격을 줬던 

A.I의 등장

 

그 장기 소프트가 점차 장기계에 뿌리를 내림으로서

사람과 사람이 두는 장기가 아닌 A.I와 장기를 두면서 연구를 해가는 신세대 천재 

쿠누기 소타의 등장

 

그런 쿠누기가 긴코에게 지면서 삐그덕 거리며

긴코, 소타, 카라코, 카가미즈 네 명의 3단 리그 종반은 

그야말로 지옥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자신의 패배를 주변 탓을 하며 상처 입혀온 카가미즈 히우마

 

어릴 적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장기 소프트를 이용해 연구를 거듭해

쿠즈류 야이치와 만나 프로의 세계를 꿈꿔온 쿠누기 소타

 

한번 장기계에서 죽은 채 

그곳을 떠나 난치병 아이들에게 장기를 가르쳐 주며

다시 돌아온 카라코 쇼지

 

자신이 정말 사랑하는 장기별 왕자인 쿠즈류 야이치와 

같은 곳을 보고 같은 장소, 그 옆에 서고 싶었던 소라 긴코

 

각자의 드라마가 쏟아지면서 그 최종국면이 고조되는데 

그 최종국면을 결정한 것은 재능과 그 꿈에 대한 열의

 

 

야이치와 오키도 제위와의 제위전은 

그야말로 장기 소프트와 인간의 대결을 대신 보여주는 국면인데

이 두 사람의 대국이 인상 깊은 이유는 바로

그 뒤에 있는 각자가 바탕으로 두고 있는 것들의 차이 때문인데

오키토는 장기 소프트 즉 A.I

야이치는 자신의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내제자 히나츠루 아이(ai)

 

즉 천부적인 재능 역시 장기 소프트 (A.I)로 비유하며 

이것이 실체로 재현한 듯한 존재 히나츠루 아이의 비범함을 계속해서 어필해주고 있네요

 

이 요소가 

이번 12권에 결과에 아주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데

이 것들을 통해 상당히 여러 가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천부적인 재능과 장기 소프트를 모두 흡수해가며

또다시 인간의 한계를 깨트린 쿠즈류 야이치

이쯤 되면 마지막엔 주인공이 최종 보스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걸로 쿠즈류 야이치와 소라 긴코의 봉함수가 열리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데 이제 14권부터 최종장에 돌입이니

13권은 이번 3단 리그 편의 마무리를 다룰 것 같고 

14권 최종장부터는 히나츠루 아이가 메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다 야이치를 둔 수라장도 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니기도 하고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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