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탐정은 이미 죽었다

[탐정은 이미 죽었다] 3권 후기

악어농장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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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너에게는 되살리고 싶은 인간이 없나"

 

 

1권에서의 크루즈 사건이 끝이나고 2권에서의 1년 전 과거의 영상을 시청하면서

시에스타의 죽음에 대한 전말을 알게된 키미즈카와 나기사, 샬럿, 유이

 

1년 전, SPES의 최고간부 헬과의 전투로 죽은 시에스타

그리고 그 헬의 정체는 바로 나츠나기 나시가의 또 다른 인격

spes에서의 고통받는 기억을 전부를 자신이 만들어낸 헬의 인격에 떠넘겨 

잠들어 있던 나기사는 자신의 정체와 자신이 과거에 해온 일들을 전부 알게되면서 

그 죄책감에 시달릴때 키미즈카 일행 앞에 나타난 것은 

시에스타의 신체와 생전의 기억과 지식을 참고해서 만든 생체 안드로이드 '시에스타'

 

그리고 밝혀지는 명탐정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 

조율자의 존재들

 

명탐정, 괴도, 무녀, 암살자, 마술사, 흡혈귀 등 

세계에 나타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열두 명의 방패 [조율자]

 

이번 3권은 조율자 중 한명 명탐정, 시에스타가 남겨놓은 유산 

키미즈카, 나기사, 유이, 샬럿

그들에게 남긴 과제들을 다루며 시에스타로 부터 졸업하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을 정체를 깨달은 나츠나기 나기사

'시에스타'의 도움으로 자신의 또 다른 인격 헬과 마주하면서

자신이 밀어낸 기억을 마주하는데 

 

6년 전 12살의 이름없는 소녀 602호

그리고 그녀에게 '나기사'라는 이름을 지어준 것이 바로 시에스타

과거 시에스타와의 인연, 6년 전부터 이어져 온 악우

과거 고아원에서 만난 친구 시에스타와 알리시아와의 추억

 

하지만 spes의 리더, 원초의 씨앗, 시드의 계획에 의해 알리시아가 살해당하면서

그로인해 시에스타와 나기사는 기억이 지워졌고 

5년 후 재회하며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에 휘말려 끝내 살해된 시에스타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시드의 부활을 막기위한 시에스타의 계획 중 하나로

 

나기사는 자신이 밀어왔던 기억(헬)을 받아들임으로서 

자신의 과거의 죄를 마주하고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사이카와 유이

과거, 자신들의 딸의 왼쪽 눈에 난 악성 종양의 치료를 위해 spes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왔던 

사이카와 유이의 부모님들 그러던 중 spes의 기밀을 알게되어 입막음 당한 부모님의 죽음

 

그리고 유이는 사파이어의 눈(씨앗)을 이식받으며 부작용이 없는 완벽한 인조인간으로서 

시드의 부활을 위한 육체로 spes에 찍히게 되면서 노려지게 되는데

그때 등장한 또 다른 조율자, 흡혈귀 스칼렛의 등장

 

스칼렛의 능력은

죽은 자를 생전의 가장 강한 본능을 남긴 채 불사자로서 되살리는 능력

 

 

사부였던 시에스타의 사명, spes의 저지를 잇기위해 

사이카와 유이의 목숨을 노리는 샬럿 아리사카 앤더슨

그리고 샤르를 뒤에서 조종하는건 조율자 중 한명 암살자, 카세 후우비

 

그런 후우비로 부터 유이를 지키는 키미즈카 키미히코

시에스타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의 의지로 spes와 맞서기위해

카멜레온의 씨앗을 먹음으로서 인조인간의 힘을 손에 넣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마주한 '나기사'

부모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인생을 선택한 '유이'

사명이라는 주박에서 해방되어 자신의 의지를 되찾은 '샤르'

시에스타의 그늘을 벗어나, 시에스타로부터 졸업한 '키미즈카'

 

그렇게 시에스타가 남긴 과제를 무사히 통과하면서 

'시에스타'와의 작별을 앞둔 그때, 키미즈카의 외침

 

 

"언젠가 나는 너를 되살릴 거야"

 

 

그리고 시작되는 세계에 대한 반역의 이야기

 

 

이번 3권은 1권과 구성이 겹쳐지면서

2권에서 밝혀진 과거의 진실들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마침내 키미즈카가 자신의 목표를 세움으로서 앞을 나아가기 시작하는데

1, 2권의 시점 전환이 복잡한 이유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니 

상당히 재밌어지기 시작합니다

 

추리물과는 다소 거리는 멀어 그쪽 장르를 기대한 사람들은 실망할 수 있는데

떡밥이나 스토리의 구성과 캐릭터들의 설정이 그 아쉬움을 다 커버해주니

sf, 판타지로 접근해도 만족스럽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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