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탐정은 이미 죽었다

[탐정은 이미 죽었다] 5권 후기

악어농장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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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나츠나기 나기사(탐정대행)의 죽음

그리고 심장을 다시 되찾아 되살아난 시에스타(명탐정)

이번 5권은 되살아난 명탐정과 조수의 4년간 이어진 spes와의 결전의 끝을 담고있습니다

 

나츠나기의 심장을 다시 '시에스타'에게 이식하며 부활에 성공함으로서

키미즈카의 바램은 최악의 형태로 이루어지는데

사이카와의 납치, 샤르의 중상, 나츠나기의 사망

이 결말을 뒤집고자 시에스타는 6년간 이어진 원초의 씨앗과의 최종결전에 돌입합니다

 

도심 한 중앙에 솟아 오른 고목

시드의 습격이 시작되고, 그에 맞서는 시에스타와 키미즈카

박쥐의 희생으로 힘이 약해진 탓에 시드와 시에스타의 전력은 비슷한 수준

하지만 딱 한걸음 부족한 한방에 밀리는 그때 등장한 건 

죽었을 나츠나기 나기사의 몸에 깃든 헬

 

나츠나기가 시드와의 전투로 사망하고 심장을 시에스타에게 다시 이식함으로서 시에스타는 다시 부활했지만 

비었을 나츠나기의 심장을 대신한 건 6년 전, 시에스타와 나츠나기, 둘이서 함께 생활해온 또 한명의 소녀

6년 전, 시드에게 사망했을 알리시아의 심장을 이어받아 가까스로 뇌사상태로 유지 중이였던 나츠나기

그때 시드가 습격해오고 시드가 씨앗에게 내린 호령에 의해 헬의 의식만 각성하여 잠깐이나마 부활하게 되면서

시에스타, 키미즈카, 헬(나츠나기) 세명이서 함께 시드와의 결전

 

시드는 전투 중에 부족한 힘을 보충하기 위해

씨앗이 깃들어 있던 사이카와, 키미즈카의 몸에서 씨앗을 회수하고 

헬은 나츠나기의 몸에 있던 씨앗의 힘과 자신의 의식을 희생해 시드를 고목에 봉인함으로서 

길고 길었던 spes와의 결전이 끝을 맺습니다

 

결전이 끝이 나고 헬의 의식이 사라진 나츠나기는 다시 의식불명 상태로 되돌아가고

시에스타와 키미즈카는 조율자의 사명을 완수한 것을 보고하기 위해 

조율자들이 모이는 연방회의에 참석하게 되고 

그 곳에는 총 12명 중 7명의 조율가 모이는데

 

명탐정 - 시에스타

혁명가 - 프리츠 스튜어트

정보상 - 브루노

검은 옷 - ???(복수의 조력자들)

암살자 - 카세 후우비

무녀 - 미아 위트록

마법소녀 - 리로디드

 

그 외에 따로 등장했었던

흡혈귀 - 스칼렛

괴도 - 아르센

발명가 - 스티븐 블루필드

 

나머지 언급만 되었던

집행자

마법사

 

이로써 모든 조율자의 직함이 공개되었네요

그리고 이 세계의 이레귤러인 존재 

특이점 - 키미즈카 키미히코

 

시에스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명탐정 직함을 사퇴함으로서 후임으로 나츠나기를 추천하는데

그러기 위해서 의식불명인 나츠나기를 깨우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는 등

이 과정에서 4권에서도 그랬듯 시에스타와 스칼렛 사이의 관계에 대한 떡밥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율자 내부의 배신자 괴도 아르센이 다음 에피소드의 흑막으로 지목되면서

명탐정 vs 괴도의 구도가 짜여지는 중

 

다만 여기서 명탐정은 시에스타가 아닌 나츠나기 나기사

시에스타는 나츠나기를 조율자 명탐정의 후임으로 지목하고 키미즈카의 앞에서 홀연히 사라지는데

알고보니 시에스타는 완벽한 적합자가 아니기에 몸에 깃들어 있는 씨앗(심장)도 불안정하기에 시드가 봉인된 현재

세계에 파멸을 불러들일 씨앗에 삼켜져 시드처럼 또 다른 존재가 되기 때문에 

1권부터 현재까지 모든 계획에 자신의 죽음이 전제가 되었던 것이고 

그 계획을 완벽히 완수한 시나리오를 키미즈카의 변심으로 되살려나 계획이 엉망으로 된 것

 

그것을 알고 시에스타는 스스로를 죽이기 위해 키미즈카의 앞에서 사라졌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키미즈카는 새로운  명탐정으로 임명받은 나츠나기에게 시에스타를 구해달라는 의뢰를 부탁하며

시에스타와의 전투 끝에 시에스타를 잠들게해 씨앗의 성장을 멈추게 하면서 구할 방법을 찾기로 합니다

 

 

spes와의 전투는 끝이 났지만 

새로운 에피소드가 시작을 알리면서 이른바 2부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5권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떡밥을 뿌리면서 본격적으로 조율자들이 등장하며 활약할 듯합니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시에스타를 구하기 위한 것은 변하지 않네요

 

다만 현재 남아있는 씨앗은 시에스타의 심장이지만 

여기서 놓치면 안되는 것이 배신자인 괴도의 존재

과거 시드와의 거래를 통해 괴도 역시 씨앗을 흡수했기에 반대로 말하면 

새로운 파멸의 씨앗은 시에스타와 괴도인 아르센 두명인데

흐름상 최종 보스는 역시 괴도가 될 듯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변수가 되는 시드가 봉인된 거목, 위그드라실

사실 이대로 끝인가 싶었는데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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