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양피지] 5권 후기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왕국과 교회 사이의 전쟁의 불씨는 갈수록 거세져만 가고

윈필 왕국의 소동을 해결하고 찾아온 작은 일상 속

뮤리는 문장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그 모습에 콜은 

자신과 뮤리의 단 둘만의 문장을 만들자는 제안을 하게되는데

 

문장이 가지는 특권과 의미에 대해서 잘 몰랐던 콜

가벼운 마음으로 제안한 문장 만들기지만 이 문장을 계기로 자신과 뮤리의 관계를 

명확하게 제시하는 것을 다루는 양피지 5권

 

문장을 만들기 위해 여러 문장을 조사하면서 문장의 심볼이 된 동물들은 

그 문장의 주인이 정령과 관여된게 아닐까 생각하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

유명한 문장인 황금 양의 정령, 하스킨즈를 찾아가는데 

늑향에 이어 오랜만에 재회한 하스킨즈와 콜

 

뮤리는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달을 사냥하는 곰에 대한 전설의 가설을 세우게 되는데

먼 옛날 정령의 시대를 종결시킨 곰의 이야기

하지만 그 전설에 의문을 품기 시작한 뮤리

 

왜 달을 사냥하는 곰은 밤에만 목격됐으며

그 어떤 존재보다도 강한데 왜 문장에서 곰의 문양은 존재하지 않는지

곰의 문장을 사용한 가문은 왜 일찌기 절멸했을까 하는 의문들

 

달을 사냥하는 곰의 정체는 자신과 같이 인간으로 변하는 정령들이며

자신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곰의 문장을 사용하는 자들을 죽이고 다녔으며

달이 사냥하는 곰이 정령의 시대를 끝내고 패자가 된 것은 바로 교회

 

즉 달을 사냥하는 곰이 교회의 창설에 얽혀있다는 것이 뮤리의 가설이며

다른 정령들이 이교도로 몰리는 것도 그 영향일 것이라는 주장

 

이번 5권은 왕국과 교회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이는 존재인 기사들의 행방을 다루면서

성직자인 콜과 이교도라 몰리는 정령의 딸 뮤리의 관계를 대입해서 보여주는데

콜과 뮤리가 현재 이 작품에서 어느 위치에 서있는지 잘 보여준 5권이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