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교실] 4권 후기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화염]의 원수, [뱀]의 단서를 얻고 그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무자이아 합중국에 향하는 [등불]

 

 

이번 4권의 메인은 바로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몽어'의 티아입니다

3권에서 적에게 놀아나 정에 휘둘려 팀을 배신하는 선택까지 함으로서 위기를 몰고왔던 티아

그런 자신의 무력함과 자책감, 거기다 날이 갈수록 성장해가는 다른 팀원들의 눈부신 실력 향상에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고

 

과거 자신을 구해준 화염의 리더 '홍로'의 유지를 이어받아 품어온 이상이

자신의 현실과는 멀고 먼 꿈이란 사실에 괴로워 할때쯤

등불에게 다가오는 사상 최대의 시련 앞에서 과거로 부터 이어져 온 그 유대와 희망이 빛을 발하는 4권이였네요

 

히어로가 되고 싶었던 스파이의 이상과 현실

3권에서도 그랬지만 그 이상을 추구했던 티아의 행동이 상당히 답답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티아의 정신적인 성장을 4권에서야 완성시키는데 막간을 이용한 서술적 트릭을 아주 잘 활용하면서

상당히 달아오르는 연출을 만들어내네요

 

캐릭터도 그렇고 전개의 구성도 상당히 좋아서 평타 이상은 하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이번 4권으로 1부가 끝났는데 혹여나 이후에 애니화가 된다면 딱 4권까지 다루면 될 듯

등불의 성장과 서사를 균형있게 잘 다루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초점은 등불의 8명의 소녀들에게 맞춰져 있어서

보스인 클라우스는 마지막에 마무리 하는 식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사실 현재로서 혼자서 급이 다른 먼치킨적인 존재다 보니 이렇게 소녀들이 성장을 다루면서

작품 후반에는 클라우스를 구하는 전개로 이어지면 상당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긴 할 듯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