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86 -에이티식스-

[86 -에이티식스-] 5권 후기

악어농장 202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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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아직도 갖혀 있군요. 공화국에... 우리, 하얀 돼지에게"
"나는 그게, 너무나도 슬픕니다"

 

레나의 그 말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신

 

에이티식스는 비록 공화국에 의해 강제적으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레기온과의 전쟁을 위한 도구로서 지내왔지만 

 

에이티식스들은 자신들이 살아있다는 존재 의의이자 긍지였던 전장

그렇기에 자유를 얻었음에도 다시 스스로 전장으로 돌아왔을테지만..

그 전장에는 허무만이 존재하고.

 

이번 5권은 로아 그레키아 연합왕국과의 합동 작전으로서

설산을 배경으로 다룹니다

 

그리고 그 곳에 에이티식스를 기다리고 있던 건

'시린'

 

죽은 자의 뇌를 복재해 만든 인조인형

오직 레기온과 싸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기계인간

마치 레기온의 '검은 양'과 꼭 닮은 존재

 

시린과 에이티식스

같으면서도 다른 존재들을 다루면서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의의를 다시 한번 다루고 있습니다

 

원래부터 이 작품이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작품이자

sf장르이기 때문에 읽기 어려운 작품에 속해서 

읽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네요

 

조금만 대충 읽어도 작품의 흐름을 쫒아가기 힘들어지기에

개인적으로도 살짝 읽기 거북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읽으면 금새 작품에 빠져 읽을 수 있어서 

그만큼 재밌는 작품

  

에이티식스들에게 상당히 전환점이 되는 내용을 다룹니다

자신들의 긍지였었을 전장에서의 자신들이 

사실 인간의 죽음 위에 서서 이어져 오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

 

죽어서도 죽지 못해 도구로서 전장에 서는 시린

죽을때까지 살아서 전장에 서는 에이티식스

 

잔혹한 전장과 희생 의미를 잘 담아낸 

굉장히 인상깊은 내용이였습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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