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에이티식스-]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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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길었던 6권의 국내 정발..

대충 전자책 기준으로 딱 3년만에 나온 6권인지라 감회가 새롭네요

특히 애니가 흥하면서 더더욱

 

5권에서 시린의 죽음을 밟고 전장에 선 자신들을 보면서

그 모습이 언젠가 찾아올 자신(에이티식스)들의 미래임을 자각한 신 일행

 

레기온과 계속되는 전쟁

인간을 가축으로 삼고, 시린을 도구로 이용하는 인간의 악의에

세계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전부 버리고서

그 세계에 살아갈 미래조차 꿈꾸길 포기한 신의 모습에 레나는 그저 슬프기만 한 채

 

 

자신이 레나에게 죽음을 가져다 주는 존재라 여겨 거리를 두는 신

그런 신을 보며 이런 세계에서도 무언가를 바라며 변하기를 원하는 레나

서로가 서로를 위하면서도 단절된 둘의 이해로 인해 엇갈리기만 하고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한 채

해야할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면서 레나와 신의 사이에 작은 균열이 생기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네요

 

6권으로 연합왕국편은 매듭이 지어지면서

4권부터 간신히 재회한 이후의 이야기가 여러 만남을 통해

둘에겐 아직 어색하고 이름모를 감정들에 대해서도 일단은 정리가 됩니다

 

그 외에도 중요한 떡밥 하나

레기온들과의 전쟁을 끝낼 존재의 시사

레기온은 폭주하며 반기에 의해 인간들과의 전쟁을 계속하는걸로 보이지만 

처음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명령에 충실한 도구

 

여기서 기아데 제국 시절의 최상위 지휘권한 계승자의 존재가 언급되면서

레기온들에게 '적의 섬멸'이라는 마지막 명령을 덮어씌울수만 있다면 

전쟁의 종식도 먼 미래가 아닌데 

 

이번 연합왕국편의 레기온들의 3대 중요 목표

이능력자 신, 시린의 개발자 비카, 공화국의 아네트

이 세 명은 이후 레기온과의 전쟁에서도 중요한 열쇠가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애니도 정말 잘 만들어줘서 2기도 나와주면 좋겠는데

딱 6권까지를 2기 분량으로 하면 될 듯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