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천사님 때문에 어느샌가 인간적으로 타락한 사연] 6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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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권 단편집을 지나 다시 본편으로 넘어오니

순간 6권 초반부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인식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렸네요

 

5권에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마히루와의 관계가 더욱 깊어진 아마네

6권부터는 아주 그냥 가족 공인의 신혼부부같은 찐뜩한 애정 과시부터 시작해서

별거 아닌 집에서의 데이트까지 사소한 장면 하나하나에서도 당이 떨어지는 달달함을 보여줍니다

이쯤되면 현재 크리스마스에 난 홀로 왜 이 책을 보고 있는거지? 하고 자괴감이 들 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이제는 밀당없는 연인관계를 다루고 있으니

이전보다도 상당히 폭력적인 달달함이지만

아마네의 트라우마가 해결되었으니 이제는 남은 문제는 마히루의 가족 문제

예상대로 후반부에서는 마히루의 아버지가 등장하면서 

그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됨으로서 어떤 파란이 올지 궁금해지네요

 

아버지의 언행들을 보면 곧 죽을 것 같은 사람같이 

딸에 대한 죄책감과 미련만 남은 모습인데 

마히루의 아버지에 대한 태도를 보면 지금까지 선량한 모습이 거짓말처럼 싸늘해져서

가족 문제의 해결은 길고 험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