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에이티식스-]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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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휴가를 끝마치고 다시금 새로운 전장으로
이번 8권의 전장은 바다
언젠가 함께 보자고 약속했던 바다였지만 그 약속은 바라지않던 타이밍에 이루고 말았네요
 
육지와 설산, 화산대지 다음엔 이번에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전을 통해
다시금 재등장하는 전자가속포형(모르포)
이전과는 달리 스팩업한 사양에다 엄폐할 곳이 없는 해상
그야말로 최악의 환경에서 맞이하는 지독한 전투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에 나오는 신과 레나의 관계 진척은 그날의 고백과 키스 사건 이후로 
레나가 대놓고 피하고 있는 중이라 답답하면서도 그 반응이 상당히 재밌네요
 
이번 8권은 특히나 세오를 중심으로 
앞으로 살아갈 이유를 찾은 신이나 전쟁이 끝난 이후를 계획하기 시작한 라이덴
그리고 다이야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앙쥬를 보며 
다름없이 지금의 전장에서의 긍지밖에 없는 자신에게 있어 왠지 소외감을 느끼는 한편
아무것도 없는 자신이기에 더더욱 앞으로 나아갈 이유를 찾은 동료들을 위해 이번 권에서 활약을 하는데

 

이번에 등장한 정해씨족들의 긍지를 버리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미래를 움켜지기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서
세오 자신도 자신의 긍지를 지키고자 했던 그 갈등과 고뇌들
그리고 행동들이 하나하나 인상깊었네요
 
드디어 에이티식스 고정멤버들 중에서도 리타이어가 나오기 시작하는데
제발 꽃길만 걷길..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