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교실]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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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당한 동료들의 복수
펜드 연방의 베리어스를 책략을 통해 제압한 등불이지만
그 뒤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예상치 못한 배신자의 출현
뱀의 첩자 '다홍이무기' 모니카의 습격
모니카의 배신으로 등불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고
그런 모니카의 진상을 파헤치는 등불의 움직임을 그려나가는 7권
 
이번 주인공이라고 하면 당연히 모니카인데
7권은 모니카의 과거 시점과 현재 시점 두 가지를 교차하며 전개함으로서
모니카가 품고 있던 속마음, 그리고 숨겨왔던 연심
이 모든걸 적나라하게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보여줌으로서 
모니카라는 캐릭터를 철저하게 해부하고 있네요
 
최근에 애니로 방영했지만 솔직히 애니는 원작의 그 기대치를 배반할 정도로
너무 일상적인 내용, 단편집에 수록된 일상편에 중점을 둬서 실망이 컸는데
원작은 역시 스파이라는 세계의 뒷모습을 작품에 잘 녹여내고 있어서 만족스럽네요
 

6권에서는 클라우스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연달아 계속해서 발생하는 이레귤러의 사건에 의해 7권에서는 크게 활약하지 못하는 모습
오히려 놓치는게 많아서 등불의 리더로서는 실패에 가깝지 않을까
그에 반해 모니카는 자신의 작은 정원을 지키기위해 세계를 적으로 돌리는 각오를 통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권으로 스파이 교실도 2부가 마무리될텐데
주연들이 많아 그 분량을 밸런스있게 배분하기 힘들텐데
이 작품은 그 분배를 상당히 잘하고 있어서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