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호 스트레이독스 5기] 11화(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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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리뷰

[문호 스트레이독스 5기] 10화 리뷰

 

 

 

11화(完) - 황혼의 작별 -

원오더를 통해 전세계에 미사일을 발사한 후쿠치

 

한편 아야는 브램에게 박힌 성검을 빼내기 위해

부족한 무게를 자신의 몸을 던져가며 브램을 구원해 줍니다

 

정신을 차린 후쿠자와는 아까의 전투에서

후쿠치에게 옛날부터 있던 약점이 아직까지 유효하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그리고 다시금 아메노고젠에게 심장 쪽에 찔리는데

 

사실 이 모든 게 후쿠자와가 유도한 대로

아메노고젠을 후쿠치의 손에 떨어트리고

자신의 몸에 박힌 검으로 후쿠치를 베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서둘러 원오더를 통해 침공 중지를 명령하는 후쿠자와

 

그 무렵 무사히 뫼르소 탈출에 성공한 표도르

 

결과적으로 자신의 승리로 끝났지만 

자신에게 상처를 준 다자이를 '그 사내' 이래로 나타난 적수라고 인정하지만

 

이미 죽어버린 현재로선 그저 그뿐인 적

 

시그마는 시그마대로 표도르의 정보를 계속 보고 있는 건지

깨어날 기미가 전혀 안보입니다

 

그렇게 모든 게 끝난 듯 보이지만 

흡혈종에게 공격당한 표도르

 

그리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다자이의 등장

(*사실 죽었다고 생각한 사람 없을 듯..)

 

그리고 공항에서는 

추락하는 아야를 구한 아쿠타가와

 

이 모든 건 성검에서 해방된 브램이 권속인 흡혈종에게 명령한 것

 

브램은 자신을 목숨을 걸고 구원해 준 아야의 기사로서

그녀를 받들기로 합니다

 

전세계에 쏘아진 미사일은 목표물에 닿기 전에 중지되어

전부 바다로 떨어지고

 

결국 모든 열쇠를 쥐고 있던 브램의 존재가

결과를 전부 뒤집어 놓았네요

애초에 모든 계획들이 브램의 이능력으로 유지되고 있던거니 당연한가

 

참고로 다자이가 죽지 않은 이유는

애초에 츄야는 흡혈종이 아니었기 때문

 

다자이의 머리에 쏜 총알도 츄야의 중력으로 두개골에 닿지 않게 조절한 것

사실 가능성이 있다면 딱 이거뿐이겠다 싶긴 했네요

 

이후 헬기와 함께 폭파하면서 결국 다자이의 승리로 되는데

정말 이대로 표도르가 리타이어라고?

솔직히 좀 더 대립할 줄 알았는데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이후 후쿠자와와 후쿠치의 대결은

아메노고젠으로 후쿠치를 베는데

 

지금까지 중 가장 완벽한 참격이라 들 정도로 깔끔한 그 참격 끝엔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과 진상이 어딘가 잘못됐음을 깨닫게 해주는 후쿠치의 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포의 이능력으로 만들어진 소설의 세계로 이끌리는 두 사람

 

사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흐름들이 후쿠치가 계획한대로

 

자신이라는 사례를 통해

다시금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게끔

각국 국군에 직할 지령을 내리는 게 가능한 사령 계통을 인정하게 하는 특례 조문을 추가하는 것

그리고 최고 사령관이 원오더를 지니고 세계의 군을 개인이 소유함으로써

세계에 전쟁을 없애고자 한 것이 후쿠치의 목적

 

보통 그렇게 되면 모든 전세계의 국력이 한 명에게 쏠리니 더 문제가 아니냐 싶겠지만

후쿠치가 막고자 한건 36년 전, 아메노고젠을 통해서 온

36년 후의 미래에 벌어질 세계대전의 예언

 

타국간의 분쟁이 불씨가 되어 발달된 무인 병기와 생물 병기가 

2억이 넘는 인명을 앗아간다는 최악의 예언

 

전쟁을 몸소 겪으며 그 피해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후쿠치이기에

스스로 그 세계대전을 뒤집을 악역으로서 그 예언을 뒤집고자 했던거네요

 

전쟁이란 각각의 '우리'(나라)와 '그들'(나라)이 나뉘어 벌어지는 것

 

하지만 모든 개체(국가)가 전부 하나로 묶어 '우리'(평화)가 될 수 있다면

전쟁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겠지만 그러기엔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방해요소들이 존재하기에

 

후쿠치는 국가의 틀을 허물어 강제적으로 하나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럼 다시 돌아와 전세계의 모든 군사력이 단 한 명에게 쥐어주는 건 

반대로 또 다른 재앙의 불씨가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건데

이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현실을 개변하는 '페이지'

 

모든 국가가 단 한 명의 손에 좌우되는 개연성을 통해

페이지에 의한 현실 개변의 개연성을 얻기 위함

그럼 비로소 인류가 진정한 의미에서 통일될 것이라고 후쿠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한 명에 의한 독재는 언젠가 반드시 부패하기 마련

그렇기에 마지막에 원오더로 침공을 저지하는 후쿠자와의 명령이 필요했고

평화를 지켜낸 후쿠자와가 테러리스트인 자신(후쿠치)을 베어냄으로써 

새로운 영웅의 초석으로 하나가 된 인류군의 총수로서 잘 이끌어주리라 믿고 있네요

 

사실상 현재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힌 탐정사를 구할 유일한 방법으로서 

후쿠자와에게 강요할 뿐이지만 그 마저도 절대로 거절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후쿠치의 계획이겠죠

 

물론 후쿠자와는 후쿠치의 제안을 거절하며

끝내 후쿠치를 베지 못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런 후쿠자와를 잘 알고 있기에

미리 테루코가 자신을 죽이도록 부탁해놓은 후쿠치

 

물론 테러를 일으킨 후쿠치를 죽인 공은

어디까지나 후쿠자와의 것

 

마지막으로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절친이었던 후쿠자와에게 전쟁이 없는 평화라는 족쇄(원오더)를 떠넘기는 후쿠치

 

자 이야기는 이렇게 끝나는가 싶더니

2시간 후 수수께끼의 존재와 함께

 

아쿠타가와와 아츠시가 함께 싸우는 장면으로 하여금 

후쿠치 오우치에 의해 시작된 이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예고하며 5기는 끝납니다

사실상 이 이후가 최종 에피소드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 표도르가 진짜로 죽었다고 생각이 안 들기도 하고

보통 만화에선 잘린 손만 나오면 생존 복선이니..

 

그리고 마지막의 수수께끼의 존재는 아메노고젠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나 백발의 외형 등

아마 후쿠자와가 아닐까 싶기도.. 

 

그 이유가 후쿠자와의 이능력은 자신의 휘하에 있는 부하들의 능력을 제어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인데

후쿠자와가 전세계 인류군의 총수가 됨으로써 전세계의 병사들이 후쿠자와의 이능력 아래에 존재하게 되고

오히려 후쿠자와에게 큰 부담으로 되려 이능력이 역류하면서 폭주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야말로 마지막에 란포가 언급했듯이 결과적으로 후쿠치는 평화를 바래서 한 것들이지만

끝내 바란 것과는 반대로 결과적으로는 저주가 된 듯

 

물론 사실은 후쿠치라는 가정도 존재하는데 뭐가 됐든

그야말로 강제적으로 만들고자 한 거짓된 평화의 부작용

결과적으로 페이지를 통해 이능력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로 만들어야 끝나지 않을까?

 

이 이후의 내용이 애니화가 되려면 최소 몇 년은 걸릴 텐데

아직 원작으로도 제대로 진행이 안된 터라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애초에 너무 빠듯한 분량으로 애니를 마무리해서 개인적으로도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이 보이기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