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12화(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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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리뷰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11화 리뷰

 

 

12화(完) - 왜냐면, 너는 내가 있을 곳이니까 -

일부러 사죠를 만나러 헌책방으로 온 아이카

아이카가 사죠가 알바하는 장소에 오는 상황자체가 애니 오리지널 전개입니다

 

이 둘이 직접적으로 대화하는 것도 원래라면 개학하고 

학교에서 나와야 할 장면들

 

애초에 처음부터 원작에서 크게 비튼 전개라 

기왕 그렇게 된거 마지막화에 모든 히로인이나 한 곳에 모으자 싶은 상황인데

솔직히 말해 이번 애니에선 여름 방학 안에서 끝내야하고

이제 남은 내용이 없어서 적당히 떼우자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아무튼 아이카가 사죠를 만나러 온 이유는 

자신의 집에 사죠를 초대하기 위함입니다

 

다만 여기서도 원작과는 달리 사죠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다까지 동행한다는게 차이점

마지막화라서 일부러 모든 캐릭터를 등장시킬려는 듯한 각색

 

처음으로 마주하는 아이리와 사죠

 

그외엔 원작과 동일하게 아이리와 놀아주는 등 제법 친해진 모습

물론 장난감이 된 의미에서 애니는 그런 부분이 좀 옅어진 느낌이지만

 

다만 기본적으로 사죠가 아이카의 집에 방문했다만 같지

아시다가 있다는 점이나 지금까지의 전개가 원작과는 완전 다른 상황인지라

전체적으로 오리지널에 가깝습니다

 

원래 사죠가 아이카의 집에 방문하고 난 후부터

방학때에도 셋이서 따로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과 아이리와의 만남을 합친 느낌

 

애니만 본 사람은 사죠가 아이카와 거리를 두기로 결심하면서

왜 갑자기 다시 그런 태도가 애매모호해졌지라고 생각할텐데

그 이유가 바로 사죠가 아이카의 집에 처음으로 놀러갔다가 

아이카가 그런 사죠의 태도를 지적하면서 자연스럽게 거리감을 이전처럼 되돌리는 것이 계기

 

그래서 계속해서 아이카의 집에 방문하는 에피소드를 뒤로 미룬 시점에서

애니에선 상당히 많은 설정 오류가 존재합니다

그만큼 별거 아닌듯하지만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하고

 

그 외에도 아이카의 어머니의 모습도 애니에서 처음 공개되는데

역시나랄까 어머니도 미인이네요

 

돌아가는 사죠를 배웅하며 잠시 산책하는 두 사람

 

최근들어 학교생활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는 아이카

과거 중학교 시절에는 꿈도 못꿨을 학교생활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집이 어려웠던 시절의 아이카는

부모님의 부담을 덜기위해 수업비 면제가 있는 코에츠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를 결정했을 뿐이지만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에 친구들이 먼저 다가오면서 

즐거운 나날들이 펼쳐진 지금의 환경은

 

이래나 저래나 사죠가 있었기에 생겨난 장소

 

그런 장소를 만들어준 사죠에게 

아이카는 사죠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며 고백 비슷한 언급을 하는데

안타깝지만 이 대화 자체가 원작 설정 오류에 해당되는 것들..

애초에 원작에는 이런 대화가 없기도 하고 나중에 있을 전개를 위해서도 있어서도 안되는 상황

 

왜냐하면 개학하고 난뒤에 

중학교 시절의 두 사람을 아는 친구와 마주치는 상황이 있는데

그때 둘이 드디어 사귀는 걸로 착각하면서

사죠가 정색하며 그만하라고 소리를 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이 사죠의 내면에서 아직 응어리진 작은 허무함이 있기에

위 같은 장면은 사실상 절대로 있어선 안되는 것들입니다

어디까지나 친구로서 다시 관계를 회복한게 원작 최신권의 관계

 

문화제 도우미도 언급하는 걸로 봐선

2기 떡밥은 제대로 던져주고는 있지만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서

솔직히 기대보단 걱정이 더 큽니다

 

이렇게 마무리되면서 애니도 끝나는데

마지막화는 애니 마무리라는 명목으로 사실상 왜곡투성이 엔딩으로 끝났네요

 

개인적으로 여기저기 불만이 많았던 애니화인듯

애니에서야 각색은 피할수 없지만 원작을 헤치지 않을 정도의 재해석이면 몰라도

원작을 훼손하는 설정오류를 정말 싫어하는지라..

 

어쩃든 이번 분기 리뷰 첫 완료작이네요

이전 분기는 좀 널널하게 잡았다가 이번분기는 늘리긴 했는데 확실히 빡빡한 느낌

다음 분기도 하고 싶은 작품이 상당히 많지만 현실적으로 다하긴 힘들고

적당히 타협을 해야할 듯

 

 

애니 이후 원작

[꿈꾸는 남자는 현실주의자] 5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