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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트라우마를 준 여자들이 힐끔힐끔 보고 있는데, 유감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1권 후기

악어농장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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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여난이 심했던 주인공 코코노에 유키토
어머니는 자신에게 냉담하고 누나에겐 미움받고
서로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소꿉친구에겐 고백하기 전에 차이고
힘들어하고 있던 자신에게 가짜 고백해온다거나 
여러가지 트러블에 휩쓸리며 어느덧 아싸를 지망하는 주인공의 어긋난 러브코미디
 
대충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당연히 위의 내용들은 전부 주인공과 히로인들의 착각으로 벌어진 이야기지만
사실 그렇다고 단순 착각이라고만 하기엔 내용이 상당히 무거운 작품이네요
 
보통은 착각물로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가벼운 러브코미디로 시작될 장르지만
이 작품은 그러지 않고 단순 착각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히로인들이 사춘기 시절의 자신의 감성에 솔직하지 못해 시작된 거짓말로 
주인공에게 준 상처들이 쌓이고 쌓여서 망가진 모습을 주인공의 시점과 주변의 시점으로
간접적으로 독자들에게 보여주며 주인공의 일그러진 감정들을 다루며 위화감을 품게 만드는데
 
자신을 아싸라고 자발적으로 소개하지만 
실상은 기본적인 스펙은 운동, 공부, 외모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어릴적부터 시작된 어긋남이 주인공의 내면을 좀먹기 시작해 
트라우마를 입은 캐릭터치곤 지나치게 밝은 듯한 주인공의 모습
하지만 그 말과 행동 속에 숨겨져있는 자기 방어적인 태도들의 갭이 
조금은 섬뜻하게 보일 정도로 상당히 망가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이 한 짓이 얼마나 큰 잘못을 해왔는지
다시금 깨달으며 망가진 주인공을 지금부터라도 되돌리고자하는 노력을 하는 과정을 담아낸 1권
생각보다 훨씬 무겁고 그렇기에 러브코미디치곤 다소 호불호가 갈릴 작품일 듯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감정의 낙차가 큰 부분에서 오는 자극을 좋아한다면 추천하지만
지나치게 주인공이 고통받는다고 억까당하는게 싫다고 느낀다면 비추
개인적으로는 대충 이런 전개인거 알고 구매한지라 저는 호에 가깝고 재밌게 읽었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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