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츠키는 엑스트라를 좋아한다] 1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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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이번에 국내 정발한 신작 러브코미디 작품으로
전부터 알고는 있던 작품이라 고민 없이 구매했네요
 
자칭 러브코미디 세계관의 엑스트라인 본 작의 주인공 나카야마 코타로
온화한 성격에 자신의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는게 서툰 전형적인 자존감이 낮은 캐릭터로
같은 반에 러브코미디의 주인공이라고 볼 수 있는 '류자키 료마'에게서
이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이성 친구들을 전부 빼앗기면서
자신을 '엑스트라 역할에 자각해 그에 맞게 살아가지만
 

우연한 계기를 통해 류자키 료마의 소꿉친구인 '시모츠키 시호'와의 접점을 통해
친구가 됨으로서 조금씩 변하는 학교 생활을 그린 러브코미디입니다
 
본 작품의 특이점이고 하면
대놓고 하렘 러브코미디의 전형적인 주인공 '류자키 료마'와 
정석적인 엑스트라 캐릭터 '나카야마 코타로'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는데
뭐랄까 주인공 캐릭터의 안티테제 같은 작가의 의도가 명확하다고나 할까
 
기존의 라노벨에서 등장하는 편의주의적 '주인공'이
다른 시점에서 보면 얼마나 불합리한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인 듯
 
특별한 계기가 없어도 꼬이는 히로인들
그런 하렘구성의 서브 히로인들을 상처입히며 성장하는 주인공의 캐릭터성
이런 요소들을 전부 꼬집으며 이 작품은 엑스트라 캐릭터가 단 한 명만의 '주인공'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네요
 
솔직히 답답한 장면들도 있지만 
반대로 그 상황이 깨지는 순간의 카타르시스도 다루고 있어
생각보다 흥미로웠던 작품인 듯
 
그리고 이 작품의 특이한 설정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작가 본인이 한 명의 초월자 시점으로서 해설하는 부분이 존재하는데
작품 내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이러한 접근방법은 앞으로의 전개 예고로서 신선한 방법인듯하네요
 
알기론 5권 완결인걸로 아는데
길지 않고 적당한 분량으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