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은 이미 죽었다] 8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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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와의 결전을 다룬 5권에서 2년이란 시간의 틈이 있었던 7권
7권에서는 대재앙을 해결하고 1년이란 평화의 시간을 보냈다는 언급을 통해
8권에서는 그 1년이란 시간을 다룰줄알았는데
1년 전이 아닌 2년 전, 즉 5권 이후 시에스타가 다시 잠들고 그 직후부터 다루고 있네요
 
시에스타의 은퇴와 더불어 새로운 명탐정으로 임명받은 나츠나기 나기사
그리고 명탐정의 조수인 키미즈카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마법 소녀' 리로디드의 조수가 되면서
이번 8권은 리로디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이 8권은 7권 마지막 시점으로 현재 망각된 세계의 이변을 되짚어보고자
키미즈카 일행이 과거 이야기를 거슬러가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덕분에 7권에서는 앞 내용이 스킵되어 붕뜬 느낌을
8권을 통해 조금씩 매꿔가는데 
그 속에 드문드문 언급되는 모순적인 단어들
특이점을 중심으로 모여드는 조율자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하는 '세계의 적'
이 모든 진실들이 기록되어 있는 허공역록(아카식 레코드)의 존재
 

 

전반적으로 8권 자체는 조율자인 마법 소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지만
그 속에 여러 복선들이 즐비하고 있네요
 
8권의 과거 시점에서도 아직 대재앙은 일어나지 않았기에
계속해서 과거 회상식으로 이 공백의 2년을 계속 매꿔갈텐데
그 진실에 다가갈수록 적의 존개가 분명해질듯합니다
그러고보니 8권 표지가 1권 표지의 구도와 겹쳐서 재밌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