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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시리즈] 4권 -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하) - 후기

악어농장 2024.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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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권에 이어서 연쇄 방화에 대해서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담은 4권
지난권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이번 4권에서는 본래의 주인공인 고바토가 
본격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서면서 고바토의 시점이 늘어났다는 점인데
 
연쇄 방화에 대해서 정보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이제는 연결점이 사라진 오사나이 유키가 
강력한 용의자 후보라는 사실을 알게된 고바토
그리고 오사나이의 남자친구인 우리노는 여전히 교내 신문을 통해서 
범행 예고에만 집착하고 있는 모습
 
그러던 중에 시간은 어느덧 방화가 일어난지 일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던 중에
이제는 범인을 직접 잡겠다는 생각으로까지 도달하는데
그 과정에서 수상한 오사나이의 행동들
 
이번 4권을 통해서 방화 사건의 범인을 잡아내는건 결국 고바토의 계획으로
알고보니 우리노의 교내 칼럼의 범행 예고는 자신의 추리로 예측한 예고가 아니라
처음부터 범인이 우리노의 범행 예고를 참고로 하고 그 칼럼이 지정한 장소에서 
방화를 저지른 이른바 범행 계획지로 결과적으로 인과관계가 정반대였네요
 
그리고 우리노는 방화 범인으로 자신의 여자친구인 오사나이를 의심하고 지목하면서
모든 관계가 산산조각나 망가지면서 결국 끝내 소시민이 되지 못한 
오사나이와 고바토의 1년 간 짧았던 각자의 연인 생활에 종지부를 찍습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사람과 사귀면서 지내온 일상을 통해서 배운 점은
자신들은 결국 혼자서는 소시민이 되지 못했다는 것과
그 점을 지적해서 상부상조관계가 깨진 두 사람이 다시금 화해하면서 
돌고 돌아 적어도 현재는 가장 잘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길었던 냉전 관계는 드디어 끝이 나네요
 
오사나이도 이번 에피소드에서도 나왔듯이 정상은 아니지만
고바토 역시 정상이 아닌 모습을 다시금 재확인 시켜주었는데
여자친구가 양다리를 걸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동요는 커녕 
화조차 내지 않고 일년 전 그대로 여전히 무관심, 무반응을 유지하는 모습이
어딘가 결여된 인간처럼 보이네요 
 
그렇게 따지면 결국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상당히 죽이 잘맞는 편
1권을 읽을 당시에는 고전부 시리즈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했었지만
지금와서 보니 전혀 다른 느낌이라 오히려 반가운 반전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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