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 시리즈] 6권 -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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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빙과'의 원작으로 유명한 '고전부 시리즈' 작가의 
또 하나의 청춘 미스테리 '소시민 시리즈'의 피날레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오사나이와의 1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거쳐 다시 재결합한 두 사람
그리고 시기는 이제 3학년 겨울 대학 입시를 앞두고 
둘의 학창시절도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그때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를 통해 중상을 입게되는 고바토
 
결국 대학 입시는 자연스레 물건너가고 입원치료를 하기 시작하고
이야기는 자연스레 3년 전, 지금과 같은 뺑소니 사건을 회상하면서 
오사나이와 고바토의 첫 만남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철 편은 특이하게도 시점이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진행되는데
과거 회상에선 고바토는 친구의 뺑소니 사건을 조사하면서 범인을 찾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
현재에선 정반대로 자신이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라는 점이 포인트
심지어 현재에선 자신을 대신해 사고를 당한 고바토를 위해 오사나이가 과거 고바토처럼 범인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여러가지로 둘의 첫 만남과 마지막이라는 수미상관같은 구조라 재밌네요
 
기본적으로 오사나이는 현재 시점에선 교통사고 이후로 등장이 없는데
수시로 고바토에게 디저트를 몰래 남기고 간다는 점에서 생존보고는 하고 있습니다
다만 상권의 메인은 현재가 아닌 과거 시점의 뺑소니라는 점
그리고 현재 고바토가 당한 뺑소니 사건의 의문점이나
과거 뺑소니를 당한 친구의 현재 근황들에서 의미심장한 부분이 있어
여러가지로 호기심만 키우는 한 권이네요
 
일단 이번 상권에서는 어떠한 결론이 나지 않고 하권으로 이어지기에
모든 수수께끼는 하권에서 다룰 듯합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