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재회한 건방진 꼬맹이는 청순 미소녀 여고생으로 성장해 있었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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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기업의 업무에 치여 결국 친가로 귀향한 주인공 아리츠키 유우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에서 재회한건 어릴적 함께 지냈던 꼬맹이였을터인 미소녀
 
1권에서는 세 명의 히로인들 중 2명과 재회하며 
오랜만에 재회한 기쁨을 뒤로하고 정체를 숨겨 자신을 알아봐주길 바라는 모습을 그려냈다면
2권에서는 나머지 한 명인 아사카를 메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전권과 마찬가지로 현재와 과거의 시점을 오가며
메인 스토리는 현재 시점으로 과거 시점은 단편 형식으로 다루면서
꽤나 재밌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시점이 오락가락한다는 점에선 조금 정신이 없을지도
다만 과거 시점이 없으면 캐릭터간의 관계나 개연성에서 공백이 생기기에
꼭 필요한 점에선 과거 시점만 한곳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이렇게 중간 중간에 막간의 형식으로 보여주는게 오히려 정답같네요
 
어릴적 트라우마에 의해 좋아했던 오빠의 귀향 소식에도
섬뜻 연락하는걸 두려워하는 아사카의 모습이 굉장히 무거운 분위기를 깔고 가는데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사카의 아버지의 주도하에 결국 만나게 되면서
다시금 옛날의 관계로 돌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현재 모습의 반동인지
더더욱 집착하는 모습이 드디어 전원 모일 다음권에 어떤 수라장이 펼쳐질지 예고하는 듯하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