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실력지상주의 교실에 2학년 편] 10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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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도 끝이 나고 이제 어느덧 2학년도 마지막 3학기를 맞이하는 2학년 편 10권
다시 시작되는 특별시험은 2학년끼리 이루어지는 '생존과 탈락의 특별시험' 
각 반이 임의의 순서대로 반 배치가 짜여지고
전후반을 기준으로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장르와 난이도를 선택해 과제를 선택해
각 문제당 총 5명 학생을 지명해 문제를 풀게하는 방식
 
특별시험 자체는 최하위 팀 중에서 퇴학자가 나오는 구조이기에
공격보다 방어가 중요한게 이번 특별시험이네요
 
다만 이번권에서 중요한건 특별시험도 특별시험이지만
각 리더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
아야노코지의 방향대로 리더로서 꾸준히 성장하여 상향세를 보이는 호리키타
아야노코지에게 깨지고 한 번 좌절하고 다시 일어선 류엔의 재돋음
이상적인 목표에 집착해서 계속 하락중이었던 이치노세의 전환
여전히 A반의 리더로서 최정상을 유지하고 있는 사카야나기
 
이젠 아야노코지에 대한 연심을 숨길 생각도 없는 이치노세의 적극적인 모습도 모습이지만
이상적인 목표는 유지하면서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한 방법은 자신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점에서
상당히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서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A반의 배신자의 등장
덕분에 이번 특별시험은 사실상 첫 패배를 맛본 사카야나기의 좌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아야노코지가 다른 반에게도 하듯이 
그 상처를 토대로 다시 성장할 수 있게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드디어 확실하게 현재 아야노코지의 목적이 언급되는데
 
모든 반들을 같은 수준으로 성장시키도록 움직이는 아야노코지
이번차례는 사카야나기 본인도 몰랐던 의외의 부분을 지적당하면서
다시 한번 좌절을 발판으로 각성하는 계기로 만들어주는데
우선 퇴학자와의 약속대로 사카야나기는 배신자를 확실하게 짓밟을 것을 예고하고 있네요
뭐 배신자가 배신한 이유도 결국 아야노코지가 간접적인 원인이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배신자의 일방적인 주장일뿐이니
 
슬슬 2학년 편도 끝이 보이는데
작가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하면 사실상 3부작인건 확정이지만
이 3부가 아야노코지가 꼭 3학년으로 진학한다는 것을 확정짓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2학년 편 마지막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지네요
무엇보다 크게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이 바로 아야노코지의 변화랄까
언제나 모습을 연기해왔던 아야노코지가 처음으로 보여준 가식없는 모습
아야노코지가 고도육성 고등학교에 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줬지만
무색이었던 본인도 조금씩 자신만의 색이 생긴것 같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