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수 8호] 1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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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 클래스의 괴수들의 습격으로 동방 사단 에어리어의 싸움은

호시나와 12호의 전투로 가열되기 시작하는 12권

 

사실 괴수 8호는 전투자체는 이제 대인전으로 바뀐지 오래지만

그것도 나름 연출로 커버하고는 있어서 막상보면 재밌긴 한데

정작 중요한건 주인공의 존재감이 없다시피하는 중이라

이번 12권만 봐도 호시나가 주인공으로 보일 정도네요

 

 

사실 돌아가면서 조연들 에피소드를 다루는건 정석 중의 정석인데

괴수 8호의 문제점은 그 조연들 에피소드가 주인공보다 더 자주 

더 인상깊게 다루고 있다는 점으로 호시나만해도 벌써 괴수 10호와 전투 이후에

이번에도 꽤나 강렬한 활약을 해주는 등

페이스 분배가 솔직히 이게 맞나 싶은 정도

 

그리고 덤으로 히로인이 되는 마나의 존재감도 읽으면서 지적해야지 하다가

후반에서야 그 마나에게 초점을 다뤄집니다

 

다만 여기서도 아쉬운 점이 좀 뜬금없이 마나의 특이성을 언급하고 있어서

너무 갑작스럽게 괴수 9호에게 노려지는게 개연성은 많이 아쉽네요

 

강하다는 언급만 있었지 그걸 특별한 힘으로 갑가기 묘사하질 않나

그러다 붙잡히는 공주 포지션에 가지 않나

 

역시 스토리는 가면 갈수록 다소 아쉬움이 커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