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13권(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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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되는 구인류의 후예 왕국과 신인류의 후예 제국의 전쟁
구인류의 기계와 신인류의 마법이라는 극과 극의 대립이라는 점이나
1권부터 언급되어 온 두 인류의 마찰이 극에 달하는 13권
 
마지막답게 지금까지 쌓아온 빌드업을 모두 터트려주고 있어 분량자체가 오버스러운데
물론 3권보다는 좀 모자르지만.
분명 텍스트 량이 평소보다 1.5배가 많음에도 고조되어가는 전개
그리고 각 캐릭터들의 활약, 모두와의 인연과 희생
이 모든 전개에서 마지막권의 클리셰들이 쏟아지기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됩니다
 
지금까지 이 여성향 게임 세계에 전생하고 그저 편안한 일상을 위해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온 리온
하지만 제국과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소중한 사람들 늘어난 리온은 
결국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전제로 활약해 나가며 결국 영웅이 되어버리네요
 
개인적으로 구인류와 신인류간의 전쟁의 본질은 다소 그 목적성이 애매하게 끝맺어서 좀 아쉬운데
리온이라는 캐릭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마지막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이전생의 부모님과의 재회
갑작스런 죽음으로 작별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똑같이 전생한 여동생 마리에에게서만
들었던 전생의 부모님의 소식들로 허무했던 리온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구원해준 기적적인 만남
 

그리고 완결권 표지인데 히로인이 없다는 구조에 다소 의문을 들었지만
13권을 읽고나서 저 표지만큼 제격인건 없다고 느낄 정도로
리온과 루크시온의 인연은 1권부터 이어져온 만큼 감동적이네요
 
이제 본편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스핀오프인 마리에 루트가 남아있으니 여기선 또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