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성향 게임은 우리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3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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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세카의 공식 스핀오프 마리에 루트의 서적판인 
'그 여성향 게임은 우리에게 가록한 세계입니다' 그 3권
이야기는 본편의 전개에서 크게 벗어나 리온은 마리에와 약혼을 하면서 진행되는데
 
이 과정에서 본래 악역이었을 마리에는 도중에 개심을 하고 리온과 함께 
게임 세계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게끔 조정하기로 하지만
정작 초반에 올리비아가 성장할 계기를 이미 빼앗은 후인데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상태가 계속 이어지다보니 올리비아의 심적 부담은 커져만 가고
 
시나리오대로 온갖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끝내 극복하지 못한채
리온이 결국 도와주면서 본편과 마찬가지로 올리비아는 시나리오대로가 아닌 
리온에게 반하게 되고 마네요
 
여기까진 좋지만 앞서 말한대로 이미 리온은 마리에와 약혼을 한 상태인지라
그 사실을 알고 큰 상실감을 느낀 올리비아는 지금까지의 심적 부담이 계기가 되어
전 성녀의 원혼에 몸을 빼앗기는 전개로 이제는 완전히 본편과 전개가 크게 갈립니다
 

전개 자체는 기본적으로 게임 시나리오대로 진행되기에 
본편의 타임 테이블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변경점이라면 이미 최종보스의 출현 조건을 미리 회피했다는 점에서
이쯤되면 올리비아가 스핀오프의 최종보스로서 움직일 듯하네요
 
개인적으로 올리비아를 구하는 리온의 장면은 재밌었는데
그 외의 구간은 솔직히 사설같은 장면이 많아서 좀 지루한 3권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