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노벨/청춘 돼지 시리즈

[청춘 돼지는 책가방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 후기

악어농장 202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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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애니도 종영되고나서 첫 국내 정발인 9권입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애니로 인해서 청춘돼지 시리즈의 인지도가 올랐네요

 

국내정발을 간절히 기다리던 시절부터 팬이었던 입장에선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극장판이 남았으니 작품에 대한 인지도는 그때가 절정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그 극장판 내용이 내용인지라 TVA는 극장판을 위한 프롤로그일 뿐

 

 

이번 9권에서는 사쿠타의 사춘기 증후군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변인물들의 사춘기 증후군을 다루면서 그걸 해결하는 내용이였지만 

 

9권은 사쿠타의 사춘기 증후군을 자신이 직접 마주하는 내용입니다

 

시작은 초등학생 모습의 마이를 만나면서 시작하는데 

이 초등학생 마이는 실제의 마이가 어려진게 아닌 

사쿠타에게만 보이는 별개의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 사라졌을 터인 자신의 흉터가 또 다시 생겨나 있었고

흉터는 전에 있던 것과 다른 흉터로 이번엔 배꼽 주변에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8권에서 카에데의 문제를 대부분 해결하고 평온한 나날을 보내는 사쿠타는

아버지에게서 걸려온 한통은 전화로 지금의 생활의 반환점을 겪습니다

 

그건 바로 어머니가 카에데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내용

 

카에데도 어머니와 만나고 싶어해서 

그렇게 사쿠타의 가족이 전부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사춘기 증후군...

 

 

이번 9권은 그야말로

사쿠타의 이야기

사쿠타의 가족

사쿠타의 죄책감, 망설임

 

사쿠타가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9권으로 사쿠타와 마이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네요

 

-언제가는 우리도 가족이 되자...-

 

이전엔 쇼코가 사쿠타를 구원해주었다면

이번엔 마이가 사쿠타를 구원해주면서 

완벽한 메인 히로인으로서 다시 한번 자리매깁니다

(9권에서 이 둘의 케미가 이전보다 더욱 달달하니 좋네요)

 

1권부터 사쿠타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간간히 보여주었지만 

7권까지는 주변의 사춘기 증후군을 중점으로 다루었다면

 

8권부터는 그 가족의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9권으로 매듭을 짓는 전개입니다

 

5권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의미로 찡한 내용들이였네요

사쿠타가 카에데를 혼자서 지켜주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환경에서 가까스로 되찾은 평온한 나날이 

한순간에 죄책감으로서 자신을 덮치고 

 

그 죄책감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사쿠타를 찾아준 마이 

청춘돼지 1권과 오버랩되는 점이 9권의 리딩 포인트지 않나 싶네요

 

이걸로 고등학생 편이 끝나고 10권부터는 대학생 편이 시작

막간에 평행세계에서 본 사쿠타의 동급생과 대학교에서 재회하며 끝나면서

항상 그렇듯 다음권에 대한 떡밥을 뿌려줍니다

 

청춘돼지를 읽으면서 항상 느끼지만 

5권부터 텐션이 떨어질 생각을 안하네요 

 

5~9권 한권한권이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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