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환상기] 14권 후기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벨트람 왕국의 왕녀,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를 납치한 루시우스

그리고 세리아 앞에 나타난 레이스

14권의 시작은 이 납치사건에서 잠시 과거로 돌아가 

다섯번째 용사, 키쿠치 렌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됩니다

 

나라에 소속되지 않고 루비아 왕국에서 정체를 숨겨 모험가로서 활동중이었던 렌지

하지만 레이스의 덫에 걸려 루시우스에게 치욕적인 패배로 결국 레이스의 손에 들어가고

루시우스는 레이스의 계획에서 벗어나 혼자 움직이면서 리오에게의 복수를 위해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를 납치하게 되는데

 

그런 루시우스에게 허를 찔려 역으로 아이시아와의 결투가 벌어진 레이스

이로서 점점 레이스에 대한 정체가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는데

일단 고대의 신마전쟁과 용사의 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고 있다는 점과

고대의 마왕이 마물을 조종한다는 옛 구전을 보면

마물을 조종하는 레이스는 적어도 신마전쟁에서 살아남은 마왕의 잔재 혹은 측근의 인물로 추정 가능한데

라노벨같은 곳에서 이름에는 그 캐릭터의 근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레이스의 뜻은 망령, 유령 즉 고대 신마전쟁에서 죽지못한 관계자가 아닌가 싶네요

일단 이 작품의 모든 사건에 영향을 주는 주요 흑막이니 보통내기는 아닙니다

 

후반부는 드디어 리오와 그의 원수 루시우스의 재대결을 다루는데

인질로 사로잡힌 크리스티나와 플로라를 지키면서 불리한 싸움에

지금까지의 전투중에서 가장 치열한 싸움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히로아키와의 대련으로 용사, 히로아키의 미완성 기술인 야마타노오로치를

정령술로 완성형으로 구현해내면서 결국 길고 긴 복수의 연쇄에 매듭을 짓습니다

 

당장 레이스는 루시우스라는 패를 잃었지만 

대신 용사인 렌지라는 패를 손에 넣음으로서 이제는 

렌지가 적으로서 하루토 앞에 나타날 듯 한데

현재 용사들의 힘은 각성 상태가 아님을 시사하면서 현재 파워인플레도 조정될 듯하네요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