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노벨/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시리즈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7권 후기

악어농장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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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시르'의 고백을 거절한 벨

그리고 그런 시르의 모습을 버리고 오라리오 최강의 파밀리아의 힘으로 벨을 빼앗기로한 프레이야

초반부터 헤스티아에게 선전포고를 하면서 압도적인 힘의 격차를 보여주면서

벨을 빼앗고 미의 여신 매력을 통해 오라리오 전역을 지배해 나가면서 시작합니다

 

신마저 지배하는 미의 여신의 '매력'

그 힘을 이용해 오라리오에 있는 모든 신과 사람들의 기억을 개찬하여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벨 크라넬의 존재를 지워,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벨 크라넬로 덮어씌운 프레이야

기억 개찬에서 무사한 사람은 매력이 통하지 않는 벨 크라넬과 처녀신, 헤스티아

창설신 우라노스, 도망치는데 성공한 류와 아스피

 

헤스치아 파밀리아로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이 점차 무너져가는 벨과

그런 벨을 조금씩 조금씩 심적으로 무너뜨려가는 프레이야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폴크방에서 프레이야 간부들과 죽도록 실전을 통한 대련으로

억지로 죽을고비를 넘길만큼의 수련을 하며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벨

그리고 유일하게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벨 크라넬로 있을 수 있는 프레이야와 단 둘만의 대화 시간

 

이 시련과 대화를 반복하며 계속되는 둘만의 시간 속에 점차 변화를 보이는 건 프레이야 자신

벨과의 대화에서 보여주는 여신의 모습이 아닌 한 소녀의 태도와 웃음

그리고 시르였을 적의 풍요의 여주인에서의 류와의 유대

 

변해버린 세계에서 자신을 잃을 뻔하던 벨에게

한줄기 빛이 된건, 아이즈와의 대련을 통해 얻은 실력들로 

결국 프레이야의 간부 중 한명인 헤딘에게 상처를 줄 정도로 성장합니다

 

17권은 시작부터 달려나가면서 굉장히 몰입이 잘되는데 

거진 다른 작품의 2권분량의 내용이지만 중간에 끊김없이 끝까지 집중이 잘 될 정도로 재밌게 읽었네요

 

마지막은 마침내 헤스티아의 신위를 개방하여 정화의 불꽃으로 오라리오 전역에 펼쳐진 매력을 걷어내지면서

오라리오 전 파밀리아가 프레이야 파밀리아에게 반발하는데 

프레이야가 헤스티아에게 워 게임을 신청하면서 마침내 이번 에피소드는 다음권으로 마무리 될 듯합니다

 

이번 17권은 여신으로서의 프레이야의 모습과 인간인 시르 플로버에서의 모습에서 갈등하는 듯한 

프레이야의 모습이 상당히 인상깊네요

신들마저 조종하는 매력때문에 무료함을 느끼던 프레이야가 

처음으로 자신의 힘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의 만남과 자신의 존엄을 버리고도 얻고 싶은 존재에게 품은 감정

진짜 사랑을 동경하는 여신의, 한 소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한번 버린 시르로서의 모습을 스스로 다시 손을 뻗을 것 같은데 

이 에피소드 이후에 프레이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해지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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