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에서 가장 싫어하는 여자애와 결혼하게 되었다.]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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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꿈을 이루기위해 조부모가 제안한 결혼을 수락하며 동거하게 된 사이토와 아카네

학교에선 천적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조금씩 조금씩 마음의 변화가 보이기 시작하는 2권입니다

 

러브코미디에선 2권은 서브히로인의 등장의 턴이 고정적인 클리셰

이 작품도 그 공식에 따라 아카네의 유일한 친구 히마리가 아카네에게 사이토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조언과 가까워지도록 조력해달라는 상담을 하게되면서 본격적인 수라장으로 향해가고 있네요

 

전체적으로 특별한 전개가 있는 건 아니고 일상적인 내용을 주축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하는 부분이 많은데

보통 이런 전개는 지루할 수 있는 흐름이지만, 이 작품은 캐릭터가 제각각 매력적이라 그런지

그런 전개도 지루하지 않고 매끄럽게 읽혀서 좋았습니다

 

 

히마리의 마음을 알게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자각해가는 아카네

그리고 그런 아카네의 반응에 일희일비하는 사이토 등

뭔가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작품이 아닌지라 오히려 가볍게 접할 수 있어서 장점

다만 그런 가벼운 전개 속에 주인공의 무거운 가정사를 언뜻 시사해주는 부분도 나름 포인트네요

 

그나마 좀 호불호가 갈릴 부분을 뽑으라면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지나치게 순수해서 살짝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단 점?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