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드 월드] 4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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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수배급인 과합성 스네이크를 토벌하면서 
절체절명의 순간 알파의 서포트없이 혼자의 힘으로 살아남은 아키라
지금까지는 알파의 의도대로 알파에게만 의존하면서 자신의 실력이 전혀 성장하지 않음과
이 모든게 알파의 지원 덕이라는 사실을 맹신해온 아키라에게 상당히 극적인 장면이었는데
사실은 그런 성장까지 알파에 의해 둔해진 사고로 유도중인게 확실해졌네요
 
알파의 의뢰를 달성하기위해 얻은 알파의 서포트
그 힘으로 아키라는 이제는 헌터로서 제몫을 하게 된 만큼
알파는 알파대로 그렇게 성장해가는 아키라가 자신을 배신하지 않게끔
그리고 자신이 이용하기 쉽게끔 여러가지로 가스라이팅 중
 
이번 4권에서는 다시금 유적 탐사를 위주로 활동하기 시작하며
알파는 아키라가 자신을 좀 더 의존하게끔 여러가지 상황을 조정해나가는 와중에
우연히 마주친 지도상 헌터 캐럴, 4권은 전체적으로 이 캐럴과 함께 움직이며
유적 내의 헌터들을 구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역시 볼때마다 세계관이 탄탄하니 상당히 재밌네요
현존하는 사이버펑크 배경의 라노벨 중에서 원탑이지 않을까?
 
헌터와 헌터의 대립
구세계의 유적 유물 탐색
세계관의 비밀
 
작품을 크게 이렇게 세가지 테마를 나누어 진행되기에
질리지 않고 주인공의 성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 가장 크게 두드러진게 구세계와 현세계의 대립인데
구세계측인 공장의 의뢰와 현세계측인 헌터의 의뢰의 대립이라는 모습으로
세계관에 관한 주제를 간접적으로 다루고 있는데 
알게모르게 여러가지 떡밥들이 뿌려졌네요
 

무엇보다 또 다시 알파의 부재에서 활약하는 아키라의 모습에서
이제는 확실하게 아키라도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아키라를 보며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장의 계기를 얻은 레이나와 토가미의 모습도 인상적이네요
재밌긴 재밌지만 한 권 분량이 다른 작품의 두 권 분량인건 
확실히 좀 부답스럽긴합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