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토세 군은 라무네 병 속에] 5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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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건을 거치고 찾아온 여름방학
각자의 감정이 조용히 얽히기 시작하는 5권
 
여름하면 빠질수 없는 이벤트의 총망라 이번 5권은 불꽃놀이나 여름의 바닷가, 합숙 등
그야말로 학교의 청춘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정도로 충실한 일상을 담아내고 있지만 
그 속에서 각자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각오를 다지며 
아마도 고등학교에서 여유롭게 함께 보낼 수 있는 '마지막' 여름방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5권에서는 시점이 상당히 자주 바뀌면서 
각자의 속마음 등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중에서 메인이 되는건 히이라기 유우코
1권 첫등장부터 주인공의 암묵적인 정처로서 특별취급 받던 유우코
하지만 예전부터 좋든 나쁘든 그 '특별함'이 싫었던 유우코에게 나타난 사람
 
이번 5권에서 유우코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면서 
그녀가 치토세를 좋아하게된 계기나 
다른 히로인들이 품고있는 치토세에게의 감정들을 자각하기 시작하면서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그 여름에, 그 관계에서 한 발짝 나아가고자 하네요
 

그런 치토세 사쿠 역시 자신이 몰랐던 친구들의 연심이나
그녀들의 감정들을 어렴풋이 다시 한 번 인지하면서
이 여름방학 동안에 자신의 마음을 진지하게 마주하고자 다짐하지만
꿈같이 즐거웠던 바다 공부회가 끝나고 자신의 감정을 다잡을 세도 없이 
유우코의 기습 공격에 변치 않던 이 관계는 산산조각이 나고 맙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지독한 관계의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뭔가 굉장히 답답한 감정들이 휘몰아치는데 여운이 상당하네요 
이렇게 간단히 끝난다고? 싶기도 하고
다음권을 봐야 좀 더 확실해 질 것 같은데 벌써부터 6권이 마렵습니다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