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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하추동 대행자] 여름의 춤 : (상)권 후기

악어농장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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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파 역적 '카사이'에 의한 봄의 사건은
역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춘하추동 대행자들의 공동 전선으로 무사히 마무리되었지만
그 결과로 인해 더더욱 큰 문제가 발생하게되면서 계절의 대행자들에 대한 비난이 점점 커져가는 '여름의 춤' 상권
 
봄의 사건으로 이후로 야마토에 있을 수 없는 늑대 '암랑'의 등장으로 
세간에는 대행자들의 기행으로 생태계의 변화에 의한 천벌설이 퍼져나가고
그로 인해 죽었다 살아난 '전' 여름의 대행자 하자쿠라 루리의 부활로
전례없는 '쌍둥이 신'이라는 이상 상태의 발생에
자연의 섭리를 망가뜨렸단 이유로 강하게 비판받게 되고
 
덕분에 루리와 아야메는 약혼자와의 약혼까지 파혼당하면서
모진 부조리를 받게 되는 모습들을 그리고 있는데
봄의 춤부터 느꼈지만 대행자들에 대한 취급이 상당히 발암이네요
 
어릴적부터 신의 뜻으로 결정된 여름의 대행자의 직책
그로인해 자신의 인생은 부정당하며 대행자로서의 인생을 강요받아온 루리
그리고 그런 루리에게 죄책감을 받아온 쌍둥이 언니 아야메의 인생
 
이야기는 봄의 사건 이후로 대행자들의 커진 영향력을 두려워해
마을의 이장들이 대행자들에게 더욱 거세게 반발하면서 목줄을 강하게 쥐어잡을려 하는등
인간들의 이기적인 권력욕의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부조리하게 신의 힘을 강제로 떠맡은 대행자들이
지금까지 얼마나 부조리하게 이용당해 왔는지 계속해서 언급하며
편향적인 이 시스템에 발버둥치는 대행자들의 모습들이 
그들의 사랑 이야기로 하여금 더더욱 애달프게 다가오네요
 


전체적으로 대행자들의 현 상황을 정치적인 움직임과 함께 다루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 속의 메인은 사랑 이야기의 드라마가 자리 잡고 있어서 
몰입이 상당히 잘 되는 편, 바이올렛 에버가든 작가의 작품이라 그런지
일단 필력부터 상당히 좋은 편이라 강추드리고 싶은 작품
 
이번에는 특히나 계절의 대행자 이외에도 밤과 낮을 관장하는 
무의 사수가 언급되면서 이야기의 폭은 점점 커질 것 같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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