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혼잣말] 24화(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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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리뷰

[약사의 혼잣말] 23화 리뷰

 

 

 

24화(完) - 진시와 마오마오 -

딸인 마오마오와 함께 지내고 싶었던 라칸

 

하지만 차마 그 옆에 다가서기엔 

자신의 죄는 너무 컸고, 용기가 나지 않았던 라칸

 

그 와중에 딸의 어깨에 손을 올린 진시를 괘심하게 여기는 딸바보 근성은 어디 안 가네요

 

어찌됬든 마오마오와의 약속대로

대국에서 진 라칸은 기녀를 낙적하기로 하는데

 

라칸의 눈엔 그저 모두 똑같은 바독돌일뿐..

그나마 고르자면 자신에게 호의를 품고 있는 메이메이가 우선도가 높지만

 

라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메이메이는 자신의 감정보다 라칸이 진정으로 원하는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네요

 

그리고 메이메이의 의도를 눈치챈 라칸

 

시들어도 이쁜 꽃

마오마오가 자신에게 이 푸른 장미를 보낸 이유

 

마음이 꺾이고 정신이 온전치 않아도 

계속해서 누군가와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한 여성

 

반년 후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3년이 흐르고

그 후로 십수년이 더 흐른 후에야 드디어 다시 재회하는 두 사람

 

마오마오와 한 약속으로 펑시엔을 낙적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길고 긴 짝사랑도 끝나네요

 

한편 바센과 함께 돌아가던 중에

 

러우란 비와 그녀의 아버지를 목격하는데

러우란 비의 아버지는 딸을 후궁에 억지로 집어넣은 것으로 소문이 돌고 있어서

좋은 이미지는 아닙니다

 

이후 진시에게 라칸과의 일을 보고하는데

자신의 친부와 친모 이야기를 무덤덤하게 말하는 마오마오가 어이없는 진시

 

마오마오가 라칸을 싫어하긴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펑시엔과의 사이를 부정하는 것도 아닌데

그도 그럴게 애초에 기녀가 스스로 임신을 하기란 불가능

오히려 기녀이기에 양방 합의가 없으면 더더욱 힘든게 임신

 

혹여나 원치않은 임신이었어도 자신을 초기에 낙태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그러지 않은 이유는 전부 친모인 펑시엔의 의지

 

오히려 펑시엔이 라칸을 이용한 셈

 

한 마디로 이번에 라칸의 등을 떠밀어준 것은 

자신을 태어나게 해준 인간이자 아버지 이하로서 최대한의 양보

 

무엇보다 일전에 중사 자리에서 도와준 것도 있어 겸사겸사

 

뭐 라칸을 아버지로서의 평가는 바닥 이하지만

한 명의 인간으로서의 재능은 아주 높게 평가하는데

실제로 마오마오가 상황과 증거들을 긁어모아 추리를 한다면

라칸은 그냥 수상쩍다 싶으면 감으로 판단하고 그 감은 언제나 적중하는 인간

즉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을 도출하는 천재

 

그리고 마오마오는 양부인 뤄먼이 칭찬할 정도로 높게 평가하는

라칸의 재능을 질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메이메이에게서 낙적 이야기를 전해듣는데

라칸의 등을 떠밀긴했지만 사실 마오마오의 진심은 

라칸이 메이메이를 낙적하길 바랬는데

 

어릴적부터 언니이자 친구이고 부모로서 자신을 돌봐준 상냥한 사람

그렇기에 그녀의 짝사랑을 응원했었던 마오마오

 

유곽에서는 기녀가 낙적되어 나가게 되면 춤을 추며 배웅하는 관습이 있는데

메이메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춤은 결국 자신을 낳아준 친모에게 하는 춤이 되었네요

 

한편 성벽 외곽에서 또 다시 누군가가 춤을 춘다는 보고를 듣고 확인차 달려온 진시

물론 다른 사람이 아닌 진시가 직접 온 이유는 그 여성이 마오마오인걸 알고 있었기 때문

 

이미 외정에서는 과짜 군사가 기녀를 낙적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라칸은 긴 휴가를 신청해 둘 만의 대국을 즐기는 중

 

거기다 낙적에는 꽤나 큰 돈을 지불한 덕분에

녹청관은 그야말로 몇일째 연회잔치 중

 

사실 마오마오는 친모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부터 알고 있던게 아니였는데

할멈이 기녀들의 입단속을 단단히 시켰다지만 기녀들 사이에서 

소문이란 소문은 돌아다니게 마련

어린 마오마오는 그런 소문을 듣고 친모의 정체를 알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으로 약사의 혼잣말 애니도 끝이 났네요

2쿨이었음에도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벌써 끝나버렸는데

기쁘게도 2기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약사의 혼잣말] 2기 제작 결정

 

이로써 2기는 1기에서 뿌린 사건들의 복선을 제대로 주워 담을 수 있겠네요

2기는 원작 3권에서 4권까지 다룰 예정

 

2기는 내년에 나온다니 혹여나 기다리기 힘드시면 원작 라노벨을 읽으시는걸 강추드립니다

 

 

원작 후기

[약사의 혼잣말] 3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