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노벨/스파이 교실

[스파이 교실] 9권 후기

악어농장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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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드 연방에서의 사투 끝에 
수많은 희생과 맞바꿔 '뱀'을 타도한 '등불'
이번 9권은 임무를 완수하고 다음으로 이어질 미션을 위해
마르뇨스섬에서 바캉스의 나날을 다루는 이른바 휴식시간을 담아낸 9권
 
이번 9권에서는 바캉스도 바캉스지만 다음 임무를 위해 
클라우스가 등불에게 하나의 조건을 걸어오는데
그 조건은 바로 첫날과 13일, 14일을 제외하고 등불 전원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을 금한다는 것
 
그 제약을 토대로 섬에서 제각각 크게 세 그룹으로 나뉘어 움직이면서
각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단편집에 가까운 구성이지만
이게 제각각 다른 소동을 다루면서 끝에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전개로
오히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의 예행 연습으로서 각자의 향상심과 목표를 더욱 뚜렷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바캉스라고 해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쉬어가는 걸로 보이지만
정작 깊게 파고들면 의외로 무거운 내용들인데
 
이 섬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등불에게 주어진 새로운 미션은
1년간 뿔뿔히 흩어져 세계에 큰 변력이 일어나려고 하는 '효암 계획'의 전모를 알아내는 것
이 효암 계획이 회염의 괴멸의 진상과도 이어지는 단서이기도 하기에
슬슬 스파이 교실도 후반부로 접어들었다는게 체감됩니다
 
9권부터 원작은 써드 시즌에 진입했는데
그 시작은 아네트의 성장으로서 쏘아올리네요
 


효암 계획이 시작된 시민 혁명이 실패한 나라 라일라트 왕국
그리고 화염의 쌍둥이 형제의 의지를 이어받은 두 명의 소녀가 
라일라트에 혁명의 불꽃을 지피면서 9권은 마무리됩니다
 
사실 9권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특별한 내용은 없어보이지만
이런 전개들을 작가가 필력과 구성으로 맛있게 완성시키고 있어 이 작품은 읽을때마다 좋네요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추리소설을 읽는 듯한 경험이 상당히 만족
 
개인적으로 9권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게 그레테의 연심에도 빛이 보이기 시작한 점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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