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국의 정복자] 7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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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와 캐럴의 약혼식이 거행되던 날 발생한 음독사건
그 결과로 유리의 부모님과 여왕은 독살되었고
캐럴은 심각한 중독 상태로 목숨이 위험해진 상황에
부모님이 마지막으로 벌어준 시간 동안 왕도 탈출을 꽤하는 유리의 절박한 상황을 다루는 7권
 
이전권 마지막이 워낙 충격적인 결말인지라 7권은 시작부터 
상당히 긴박한 상황 속에서 시작되는데 이 모든 사건을 뒤에서 계획한 마녀 가문
그리고 마녀의 꼬임에 넘어가 음독 사건을 벌인 제2왕녀 카랴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앗아간 자들에게 복수하기위해 유리 호우가 왕도 탈환을 위해 움직이는 7권은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통해 원하던 전개 그 자체인지라 상당히 좋네요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발빠른 상황 인지와 행동력
거기다 현재 일어난 쿠데타의 상황을 정보전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마녀 가문과 카랴의 입장을 고립시킨채 왕도 탈환을 빠르게 진행하는데
그야말로 주인공의 통솔력과 패기가 지금까지 중에 가장 돋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복수 자체는 정말 일방적으로 제압하면서 배신자들을 무력화해가는데
사실 이번 음독 사건도 유리가 신대륙에 집착하고 몰두해서 방심한 탓도 있고
그런 유리의 움직임이 여왕으로서 견제하고 있던 작은 불신 탓에 허점을 찔리고 만 것도 있어
이 부분은 상당히 뼈아픈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네요
 
7권에서는 마녀 가문들을 몰락시키고 배신자들의 최후까지 그리고 있지만
그 뒤에서 조종한 십자군이 있어 드디어 국가간의 전쟁이 심화되어 갈텐데
 

마지막 캐럴의 행동들을 보면 가까스로 살아남은 캐럴마저 
사망 플래그를 강하게 세우고 있는 것 같아 괜시리 불안하네요
6권 마지막의 전개도 그렇고 캐럴마저 죽으면 보는 독자 입장에서도 상당히 암울한데..
 
 
평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