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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센의 본편에서 그리지 못했던 제국과 황청의 일상 이야기, 단편집 3권
3권의 표지는 일리티아가 맡으면서 세 자매 모두가 단편집 표지를 장식했네요
총 4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앞의 3개는 코믹한 일상을 담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드래곤 매거진에 수록되었던 이야기들이지만
단연코 이번 단편집 3권의 메인은 마지막에 수록된 완전 신작 단편인
황청 제1왕녀 일리티아와 사도성 1위 요하임의 이야기
성령 실력주의인 황청에서 별볼일 없는 성령을 타고나 태어나자마자 여왕 후보에서 탈락한 일리티아
그리고 마찬가지로 성령술 결핍증으로 자신의 꿈조차 펼치지 못하는 것에 절망한 요하임의 첫만남은
황청에 대한 증오와 원망으로 서로의 절망에 공감하여 이 나라에 복수를 다짐하고
제1왕녀 일리티아의 기사가 된 요하임은 마녀가 되기위해 제도로 향하는 그녀를 따라
팔대사도의 눈에 들어 사도성이 되면서 제국과 황청 사이를 잇는 스파이로서
그리고 일리티아를 지키는 유일한 기사로서 애틋하면서도 슬픈 두 사람의 관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작가가 본편 후기에서도 남긴 적이 있지만 이 작품의 타이틀의 원류가 된 주인공은
본래 이스카와 앨리스가 아닌 일리티아와 요하임
그 만큼 지금까지 계속 쓰고 싶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드디어 이번 단편집 3권에 처음 다뤘는데
확실히 이스카와 앨리스의 관계와 비슷하면서도 정반대의 모습이라
결국 현시점 최종보스가 된 두 사람이지만 해피엔딩이 되었으면 바라는 캐릭터들이네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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