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 익스트림 노벨/늑대와 향신료

[늑대와 향신료] 21권 후기

악어농장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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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향신료 21
국내도서
저자 : 하세쿠라 이스나(ISUNA HASEKURA) / 박소영역
출판 : 학산문화사(소설)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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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일러스트 출판사
하세쿠라 이스나 아야쿠라 쥬우 익스트림 노벨

 

로렌스와 호로의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는 21권

 

이번 21권은 5개의 단편 구성으로

시작은 20권에서 온천장 늑대와 향신료에서 새로 일하게 된 세림의 시점으로 다룹니다

로렌스와 호로가 다시금 짧은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심한 후

그동안 세림에게 온천장을 맡기기로 하는데

소심한 세림의 심적 부담감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세림의 시점으로 로렌스와 호로가 여행을 가기로 한 계기를 보여주는데

역시 이유는 서로가 서로를 위한 마음

서로를 위한 따뜻한 마음에 세림도 용기 내어 앞을 보기 시작하게 되네요

 

이어서 단편들은 로렌스와 호로의 여행길을 다루는 단편인데

본편 완결까지의 여행과는 달리 소소한 소재들로 가지고 다루는 이야기라 

읽기 편하고 편안해지는 내용들입니다

특히나 이 둘의 케미는 역시 보는 내내 미소를 번지게 만들어주네요  

 

사실 이 여행을 가기로 한 진짜 목적은 

로렌스가 언젠가 혼자 남겨질 호로에게 현재의 일들을 글로 남기면 어떻게냐라는 말로 시작해

온천장에서의 반복되는 이야기보다 여행길로서 더욱 자극적인 추억을 남기고자 한 거라

 

단편들 사이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는 호로의 모습과

기록을 위한 잉크를 얻기 위한 내용들까지 

이전의 돈을 벌기 위한 행상인으로서의 여행이 아닌 둘만의 추억을 쌓는 여행임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티프까지 오게 됐는데 

그곳은 콜과 뮤리가 이미 한바탕 소동을 겪고 난 뒤라

그곳에서 콜은 여명의 추기경이라 추앙받고 있었고

덤으로 뮤리는 성녀로 불리는 걸 알게 된 로렌스와 호로

 

거기에 둘의 그림이 있는 걸 본 호로는

언젠가 끝을 고할 자신들의 모습도 남기기 위한 그림을 원하게 되면서

그곳에서의 콜과 뮤리의 뒤치다꺼리 등

 

짧지만 속이 알찬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나 둘만의 여행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늑향 팬이라면 만족스러운 내용들입니다

 

특히나 아티프에서의 내용은

이 둘의 추억을 먼 훗날 호로를 위한 선물이어서 

더욱 아련하네요

 

향신료와 양피지 서로 다른 후속작이 동시에 나오는 중이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향신료를 따라올 수는 없는 듯합니다

 

마지막에 짧게 뮤리의 과거 단편으로 마무리

 

이번 여행을 하게 되면서 양피지에서도 언급된 서쪽에서 발견된 신대륙에 대한 이야기나 

그곳에서 정령들을 위한 나라를 세우려 하는 이레이나의 소문도 로렌스와 호로의 귀에도 들리게 될 텐데

여러 가지로 기대되는 전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달을 사냥하는 곰의 소문까지 있으니.. 

앞으로 향신료와 양피지가 교차되는 부분 기대되네요

 

#경제, #정령, #부부사기단, #여행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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