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전생 2기] 17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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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리뷰

[무직전생 2기] 16화 리뷰

 
 
 
 

17화 - 형의 마음 -

(*원작에서도 목차 제목이 '형의 마음'입니다)

노른이 기숙사에서 틀어박혀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된 루디
루디에게 있어 '히키코모리'라는 것은 상당히 큰 트라우마로 여겨지기데
 

전생에 자신이 받았던 괴롭힘
그리고 자신의 죄책감
 

혹여나 노른이 전생의 자신이 겪었던 그 끔찍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면
오빠(형)이 되는 자는 동생을 지켜야만 하는 법
 

루디는 노른의 교실에 다짜고짜 찾아가
현 상황과 그 원인을 찾고자 하네요
이세계로 전생해서 본적이 없을 정도로 화가 난 루디
 

그리고 이야기를 조금씩 전해들으면서 알게되는 원인
노른이 등교거부를 하는 이유가 바로 루디 자신이었네요
 
집에서는 아이샤와 비교당하고
학교에서는 루디와 비교당하고
 

전생에 틀어박혀 그리친 인생을 보낸 루디이기에
똑같은 경험을 겪게 하지 않게끔 노른을 도와주고자 하지만
전생에 자신도 극복하지 못한 그런 자신이기에 그럴 자격이 있을까
고민을 더더욱 깊어집니다
 

여기서 아리엘의 도움으로 여학생들의 주의를 끌어모으고
리니아와 프루세나의 도움으로 현재 빈 여자기숙사에 잠입
 

루디가 마주하는 것은 전생의 자신의 모습
전생에 틀어박힌 자신을 찾아온 형이 이런저런 정론을 들이대며 
루디를 설득하고자 했지만 그런 형에게 끝내 등을 돌렸고
 

원인을 다르더라도 온갖 부조리에 사로잡혀 실의를 잃은 노른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제서야 전생에 형이 느꼈을 마음을 이해하게 된 루디
 

언제부터인가 노른은 루디가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첫만남은 자신을 지켜준 아빠를 때리고 있는 무정한 사람
 

이후 다시 재회했을땐 현재도 엄마를 찾고 있는 아빠와 상반되는
술에 취해 팔자좋게 지내는 모습
 

모든게 엇갈리는 와중에
이 곳이 아니면 자신이 있을 곳은 없고
착한 아이로 지내지 않으면 쫒겨날까 무서워하는 노른은
조금씩 속이 갉아먹히고 있는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그렇게 생각해낸 것이 바로 기숙사 생활
조금이라도 숨통트일 장소가 필요해서 말한 주장이지만
 

정작 자신의 억지를 성큼 받아들이는 루디의 모습에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게 아닐까하는 두려움
 

거기다 학교 내에서 유명한 루디의 명성으로
과한 관심을 받게되지만 재능도 없이 평범한 노른에게
그 관심은 그저 부담감으로 다가올 뿐
 

오빠의 그림자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고자 기숙사를 선택했지만
오히려 더더욱 벗어날 수 없었던 그 그림자
 

하지만 아빠와 루이젤드는 
루디(오빠)가 노른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만 하고
그런 그들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노른
 

그런 자신에게 사과하는 오빠의 모습은 
과거 실의에 빠진 아빠와 겹치고
 

그렇게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한 두 사람
자신에게 다가오는걸 두려워하는 오빠의 얼굴
지금까지 보려고 하지 않았던 그 모습에서
이 사람은 자신을 버리지 않고 때리지도 않을 것임을 느낀 노른은 
 

비로서 이 사람(루기)도 자신(노른)의 가족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결국 루디로선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노른에게서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지만
 

노른 스스로 지금까지 쌓여온 응어리를 해결한 모습에서
전생에 자신이 하지 못한걸 이겨낸 동생이 그저 자랑스럽기만 하네요
 
이걸로 동생과의 트러블도 매듭지어지면서
드디어 다음화에는 세 번째 터닝 포인트가 다가옵니다
 
 

 

다음화 리뷰

[무직전생 2기] 18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