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나는 두 번째 여친이라도 괜찮아] 1권 후기

악어농장 2023. 7. 20.
728x90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댓글 하나에 큰 격려와 힘이 됩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그저 어디에나 있을법한 안경 범생이 이미지의 주인공 키리시마 시로
그리고 학교에서 청순하고 마음씨 착한 이미지로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하야사카 아카네
이 둘은 주변에 비밀로 하고 사귀는 사이지만
 
사실 둘 사이엔 남들에겐 말 못할 비밀이 있는데
그건 바로 사실 서로에겐 첫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
키리시마와 하야사카는 두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끼리 임시방편으로 사귀고 있을 뿐
첫 번째와 사이가 좋아져서 서로 마음이 통하면 이 관계는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관계
이 작품은 이 일그러진 관계로 시작되는 끈적끈적하고 배덕적인 러브코미디를 다루고 있습니다
 
서로가 첫 번째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타협을 통해 두 번째끼리 사귀는 관계
서로가 첫 번째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도 한편으로는 질투를 느끼고
그 질투가 기폭제가 되어 두 번째였을 이 관계에 조금씩 맹독이 퍼져나가는 과정이
솔직히 굉장히 치명적으로 다가오네요
 


사실 어떻게보면 하렘 관계로도 보이다가 갑자기 꼬여버리는 이 관계가 
결국 그 끝에는 파국밖에 보이지 않아서 더더욱 치명적인데
이런 자극이 오히려 작품의 몰입감에 플러스 요인으로서 보고 있는 제자신이 있네요
재밌긴 재밌는데 결국 모두가 행복한 엔딩이 날 수 없는 구조이기에 결말을 보기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못해도 등장인물들이 각자 행복한 결실을 맞아도 독자는 그거마저 치명적인 독이 되는 작품..
 
관계가 너무나도 깔끔하게 꼬이고 꼬인 사각관계에다가
일단 작가 본인도 후기를 보면 결말을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말을 보니 더더욱 두려워지는 듯
 
재밌는데 평범한 하렘 러브코미디를 생각하고 접하기엔 내상을 조심하시길
 

평점
★★★★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