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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전자황폐도시 신주쿠 -
대륙력 1599년, 드래곤의 달 12일
인간과 마족의 생존 경쟁을 걸고 발발한 '불사전쟁'은 극에 달해있고
이윽고 성검 '이크사솔데'의 사용자 용사 그람과
그의 숙적 '불멸의 왕' 마왕 벨토르의 전투가 시작되면서
용사의 일격으로 이 전쟁은 종막을 맞이합니다
필멸의 힘(인간)에 불멸의 자신(마족)이 진 사실에
용사를 인정함과 동시에 자신이 어째서 진건지 이해하지 못하는 벨토르
전략도 군대도, 힘도 모든 면에서 인간들에게 앞선 마족들
하지만 결국 이긴 것은 한없이 연약한 필멸자(인간)
용사의 대답은 생명이 있기에
약하고 덧없는 인간들은 필사적으로 발버둥 치고 강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마왕은 토벌되고 전쟁은 종막이 내리지만
세상은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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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소멸되고 500년의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눈을 뜬 불사의 왕, 벨토르 벨벳 벨슈바르트
그리고 긴 세월을 시간을 들여 마왕을 부활시킨건
육마후의 황작후, 마키나 솔레이쥬
본 작품의 메인 히로인
그녀가 전륜법(메테노엘)을 구축하여 마왕을 환생시켰습니다
*전륜법(메테노엘)
벨토르가 이론을 완성했지만 성공한 사례가 존재하지 않는 이론만 존재하는 금단의 술법으로
육체의 구성과 기억 및 영혼을 연결해 정보를 변환한 후
미래로 보내 그것을 토대로 에테르로 육체를 모방해 재구축하는 환생 마법
그렇게 구 신주쿠에 다시 부활한 마왕
하지만 500년이 흐른 만큼 세계는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변해있네요
그 중 하나가 마족이 지배할 세계는 이미 멸망하고 말았다는 점
지금으로부터 약 80년 전
아르네스와 다른 차원에 존재하던 이세계, 기계문명 '어스(지구)'는 미증유의 대재해에 휘말리면서 융합
겹쳐진 두 세계는 하나의 세계로 되었는데 이 현상을 현상융합(판타지온)이라 명명
그 영향에 대규모 지각변동, 천제이동, 기후변동 등
어스와 아르네스의 합계 인구는 10분의 1로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종족 간의 대립(도시 전쟁)이 일어나면서
현재 세계는 나라를 구분하는 경계선은 사라지고 각 도시가 하나의 영토로서 독립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도 문명의 아르네스와 기계 문명의 어스의 개념들이 합쳐진 결과
급격한 발전을 가져오고 통합력 2099년
세계는 그야말로 사이버펑크 시대의 도래를 가져옵니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게임 원작의 사이버펑크 2077에 제법 많은 영향을 받은 작품
시간도 많이 흘렀고 시대도 격변한 만큼
현 시대에서는 마왕이라는 존재를 아는 자가 없고
그걸 알 리가 없는 벨토르는 마왕의 재림을 알리고자
마도의 비기인 무영창법을 이용해 기후를 변화시켜보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시큰둥
솔레이쥬는 곧장 마왕을 데리고 자리를 떠나는데
그때 우연히 마주쳐 지나가는 한 남성
흡사 용사와 아주 닮은 청년
스포
=====
500년 전 벨토르의 숙적인 그 용사 그람 본인 맞습니다
인간이었을 그람이 지금 현재 살아있는 이유는
마왕을 쓰러뜨린 업적을 기해 여신에게서 불로의 축복을 하사받았습니다
=====
솔레이쥬는 벨트람에게 현재 세계의 사정들을 설명해나가는데
마왕이 사망하고 마족은 필멸자와 정전 협정을 맺었지만
80년 전의 도시전쟁에 의해 불사의 왕국의 백성(마족)은 흩어지게 되고
곧이어 기업의 선동에 의해 불사자(마족) 사냥이 시작되는데
죽여도 죽지 않는 불사자의 존재에 위협을 느낀 인간은 마족을 악성의 존재로 여기게 되고
그 탄압을 가능하게 한 마도 공학 기술의 발전
대불사자용 무기가 양산되면서 마족은 거의 전멸에 가까운 상태
마왕을 지탱하던 육마후 역시 괴멸
천기후 메이, 흑룡후 실바도르 경, 청뢰후 라르신 경은 소재 불명
업검후 제노르 경은 메테노엘의 부활을 위해 솔레이쥬를 대피시키기위해 희생
그리고 마지막 한 명 혈술후 마르큐스의 행방에 대해서는
솔레이쥬는 어딘가 숨기는 게 있는 것 마냥 주제를 돌리고 있네요
그렇게 잠시 솔레이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벨토르의 시선을 끄는 한 소녀
그녀의 손짓 하나로 무언가 해킹이 되는 것을 목격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주위의 에테르가 흔들리는 현상에
해킹을 간파하는 벨토르를 보고 그녀 역시 벨토르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합니다
이래보여도 칭찬에 약한 타입
여러가지를 생략하고
벨토르는 그녀에게서 마르큐스에 대한 정보를 얻기로 하는데
의외로 간단하게 대답하는 소녀
마르큐스는 현재 어느 기업의 사장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이시마루 마도중공(IHMI)
도시전쟁의 군수산업으로 급성장한, 구 이시마루 중공을 모체로 한 대기업
현재 신주쿠 시티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기업이며
이 도시의 인프라에서 중요한 심장부인 에테르 리액터를 건조 및 관리하는 에너지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곧장 이시마루 마도중공에 돌진하여
생각보다 쉽게 마르큐스와 재회하는 벨토르
관상만 봐도 알겠지만 딱 빌런 그 자체
그리고 마왕인 자신이 왔음에도 여전히 앉아있는 모습에서 불경을 느끼는데
세계 정복에 협력하라는 벨토르의 명령에
단박에 거절하는 마르큐스
결국 힘으로 제압하고자 하는 벨토르를 막아서는 마르큐스의 비서 키노하라
현 시대에서 마왕은 한없이 보잘 것 없는 약한 존재
부활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시점이라 재생없이 느린 상태네요
*마왕의 힘은 신봉자가 많을 수록 강해지는데
현시대에선 마왕의 존재를 아는 자가 없기에 한 없이 약한 상태
벨토르가 마왕이라는 지위를 가지게 된 이유는 영창을 생략하는 '무영창법' 존재
하지만 그 무영창법조차 간단히 파훼할 정도로 빠른 '주문대항'(스펠 브레이커)로
벨토르를 무력화하는 마르큐스
그 기술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마도구 '패밀리어'
쉽게 설명하면 육체에 심은 임플란트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 패밀리어가 기동, 구축, 전개, 영창, 선언 이 다섯가지 과정에서
구축, 전개, 영창을 생략하게 만들어주면서 빠른 발동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패밀리어만 있다면 종족 ,연령, 재능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무영창법, 무구축법, 무전개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
즉 일반인들이 하나같이 전부 벨토르의 상위호환이라는 것
그리고 그 패밀리어를 상업화한 것이 바로 마르큐스이며
마르큐스는 패밀리어는 영적 상위 존재는 사용할 수 없게끔 설계함으로서
벨토르는 이 패밀리어를 사용하지 못합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마왕을 견제하기 위해 개발한 것
결국 부하에게 배신당해 마왕이라는 명성은 땅에 추락하고
이제와서야 용사 그람이 한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은 벨토르
그렇게 솔레이쥬의 허름한 자취방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왕군 재기 스토리
1화는 생각보다 잘뽑아냈네요
딱 원작 1권의 목차 하나 분량까지 다뤘는데
단순하게 계산하면 애니는 딱 원작 3권까지 진행이 될텐데
뭐 현재 일본에서도 정발된게 3권까지인지라 당연하다면 당연한거려나..
국내는 2권까지 정발이 되었는데
애니가 끝나기 전에 3권까지 얼른 정발해줬으면 좋겠네요
적어도 애니보다 원작으로 먼저 접하고 싶은 타입이라
다음화 리뷰
원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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