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20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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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 엔드카드

 

 

 

이번 테러의 주범 샤디크에게 분노하는 구엘

웃긴건 샤디크 본인은 그 자리에 미오리네를 데리고 가 위험하게 했다는 이유로 되려 구엘에게 화난 상태..

 

샤디크는 제작진이 만에 하나라도 시청자가 공감하지 못하게

철저하게 가둬놓고 있는 느낌

 

그 와중에 학원에서 혼자 붕뜬 슬레타를 챙겨주는 페트라

 

이윽고 학원마저 전장이 되면서 그야말로 패닉

이럴거면 도대체 뭘 위해 슬레타를 혼자 둔건지

결국 절대 안전한 곳은 없다는걸 알려준 꼴이네요

 

난장판이 된 학원에서 구조활동하는 페트라와 슬레타

말은 좀 험해도 속은 착한 사람

이번화로 계속 호감 스택을 쌓는 중

 

그리고 그 모든것이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지게 만들기위한 빌드업..

 

다만 이게 페트라의 생존 가능성이 큰게 

앞에서 건드의료에 대한 떡밥을 본인이 직접 뿌렸고

미오리네가 밀고 있는 기술이기에 대의명분까지 챙길 수 있음

 

사실 본인이 라우더와 데이트하기 전에 죽지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니 제발 살려줘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계속해서 떡상하는 구엘

 

다만 불안한 점이 있다면 

샤디크와의 대화를 엿들은 라우더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된 점..

괜시리 흑화해서 나대다 죽지말고 페트라만 챙겨.

 

그리고

지난번부터 계속 플래그 세우던 두 사람

이번에 엘란이 폭주하는 노레아를 진정시키면서

커플링이 성사되나 싶었는데...

 

되나 싶었는데!!

 

 

끝까지 시청자들에게 잔인한 제작진들.

 

근데 노레아가 지금까지 한 짓이 너무 커서 이거 아님 세탁이 안되서 시청자 입장에선 씁쓸합니다

 

자기 자신밖에 모르던 엘란에게 처음으로 구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나 싶더니

눈앞에서 잃은 상실감.

 

오히려 엘란이 후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궁금해지네요

 

여러가지로 충격과 공포의 20화인데

 

지금의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것도 없고

할 수 있는것도 없지만

 

자신의 의지로 제대로 생각하고 사람들을 구하기위해 돌덩이를 계속 치우는 슬레타의 모습에서

슬슬 주인공의 각성이 가까워지는 것 같네요

 

++

가만 생각해보니 슬레타가 학원에 오기 전

수성에서 하던 일도 인명 구조활동이었네..

 

묵묵히 자신이 이전부터 꾸준히 해왔던 일을 할수있는 유일한 일을 하는 슬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