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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리뷰
8화 - 마왕이 없는 마족의 나라 -
이미 태어난 정령을 이름만 같은 다른 정령으로 만들 수 있는지 물어보는 아노스
결과적으로는 불가능
마족과 인간과는 달리 정령은 전생하지 않기에
다시 태어나거나 완전히 다른 정령이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보스 디르헤비아의 근간은 포학의 마왕
즉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는 뜻
다만 그 소문과 전승에 어울리는 새로운 소문과 전승이 생기면
정령은 그것에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그 예가 바로 이전화에 나온 누화
옛날에는 어머니 대정령인 레노에게 눈물로 정령의 아이를 낳는다는 전승은 없었지만
이 전승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그 힘이 레노에게 깃든 케이스
즉 모순되지 않는 소문은 정령에게 깃들어 새로운 힘이 됩니다
한편 계속되는 레이와 신의 검술 대련
이 대련을 통해 레이는 조금씩 신의 검술을 흡수하고 있네요
그리고 레이에게 보여주는 마검의 비오의
레이가 카논이었을 적에 신이 카논에게 패하고 습득한 기술
무인검 비오의 첫 번째 '찰나'
바로 과거를 베는 일격
이후에도 신은 누화에게 물을 주며
애정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그 무렵 아노스는 티티들로부터
목 없는 마족 이야기를 듣고 확인하러 가는데
미드헤이즈를 둘러보면서 본 광경은 자신이 죽고 없는 세계
그리고 그 세계의 광경은 여전히 인간과 마족 사이의
증오와 복수의 연쇄를 되풀이하고 있네요
비록 과거를 보여주는 한낱 꿈일뿐이지만
자신이 죽으면서 지키고자 했던 세계는 이런 것이 아니기에
아노스는 이런 꿈에서라도 그 소년을 구원해주고자 합니다
이 소년은 아제시온 제7 왕위 계승자 이가레스
증오의 연쇄는 결국 돌고돌아 미래영겁 끊어지지 않는 족쇄로서
세계에 비극만을 뿌릴 뿐
그 끝은 미래에 등장한 아보스 디르헤비아같은 복수의 화신
파멸의 마안을 보고 마왕임을 눈치챈 데비드라
하지만 그렇기에 마왕을 지키지 못한 자신들을 떠올리며 갈 곳 잃은 증오심은 커져만 가는데
아노스는 2,000년 후의 미래에
'멋진 세계'와 함께 다시 만나자는 '포학의 마왕'의 전언을 남기고 떠납니다
이 소문과 전승이 남길 모순이 정말로 멋진 세계를 가져오길 바라며
그리고 이후에 계속해서 보이던 마력 입자를 따라 간 곳에는
바로 존재할리 없는 '이멸검 베누즈도노아'
현재 마왕이 죽은 시점에 쓸 수 있는 자가 없을 이 시대에 그 검이 존재하는 이유
그건 누군가가 아노스가 2천 년의 미래에서 돌아올거라 예측하고 준비해놨음을 의미합니다
미래에서 전생한 아노스와 함께 거슬러온 이멸검을 사용하면 시간의 질서에 모순이 생기지만
이 과거에 이미 이멸검이 존재한다면 그 시간의 질서의 모순은 사라지는 셈
그리고 베누즈도노아가 진가를 발휘한 지금은
시간의 틀에서 살짝 벗어나 과거를 바꿀 수 있게 됩니다
본래라면 죽었을 운명인 이가레스를 구하더라도
미래로 돌아가면 죽었던 과거가 바뀌지않지만
이멸검 베누즈도노아를 통해 아가레스를 한번 베고 다시 전생시킴으로
아가레스의 운명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태어날 이가레스에게 미래에 어떤 소문을 퍼뜨려 달라고 부탁하는데
그건 바로 2천 년 후까지 이어질 포학의 마왕 아보스 디르헤비아의 소문
이후 이가레스를 전생시키고 마력이 다해 사라진 이 시대의 이멸검과 함께
어떤 문자가 나타나는데
---
나의 마왕님에게
2천 년 후에 만나요
이번에는 셋이서
아마도, 분명, 반드시
저는 또 사랑에 빠질 겁니다
---
이 문장은 바로 이 시대에 미래에서 아노스가 올 것임을 미리 예측하고
이멸검과 함께 힘을 남긴 장본인
(원작 9권 내용의 초강스포)
=====
바로 창조신 밀리티아
이 세계를 만들어낸 창조의 질서이자 아노스와 함께 벽을 만든 여신
그리고 2천 년 후의 미래에서 셋이서 만나자는 의미는
눈치 빠르신 분들은 어림짐작하실텐데
바로 밀리티아 역시 전생을 한다는 의미
그럼 그 전생체가 누구인가인데
꽤나 알기쉬운 모습
밀리티아의 전생체는 바로 미샤입니다
문장에서 언급한 '셋이서'는 미샤와 사샤 그리고 아노스
그럼 밀리티아의 전생체는 미샤와 사샤 두 명인가하는 문제는
이야기가 길어지니 패스
일단 간략하게 말하면 사샤는 밀리티아의 전생체가 아닙니다
=====
그 외에도 치사왕의 위치를 남겨놓은 것을 보고
이 문장은 밀리티아가 남겨놓은 것임을 알게되네요
적수가 없을 만큼 강한 힘을 지닌 아노스지만
과거에 이 만큼의 부하들을 지키지 못한 아노스
그렇기에 포학이라는 이명이 붙을 정도로 잔학한 행위를 해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세계
그 미래를 지켜보지 못한 그들에게 주는 헌화로서
아노스는 이 세계에 평화를 지킬것을 다시 한번 각오합니다
2기 방영의 장기 지연으로 인해 그동안 다듬어서인지
각본은 원작에 충실하게 잘 만들었네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이번화는 원작의 분위기를 아주 잘 표현한 에피소드인듯
애니만 본 사람들에겐 중2병의 병맛 작품으로 기억하겠지만
원작에선 생각보다 무게감 있는 작품인지라
다음화 리뷰
원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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