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무경담] 2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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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작가가 그리는 한국의 무당 소녀를 주인공으로 담은 오컬틱 액션물 흑무경담
이번 2권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남성만 희생되는 괴사건을 조사하게되면서
상어 공주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확실히 배경이 배경인지라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일본인 작가의 시점으로 어떻게 그리는지도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
 

생각보다 작가가 사전 조사를 열심히 한게 눈에 보이고
서브컬쳐로 많이 다뤄졌던 비슷한 음양사와도 거리감이 있는게 무당이라
근본적으로 재미가 있을까 그게 가장 걱정일텐데 앞서 말했듯 
퇴마 자체는 가벼운 전투로서 다루고 거기다 오컬트적인 부분은 
그 안에서도 하나의 서사를 다루고 있어 오히려 그 서사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개인적으로는 2권에서 상어 공주에 대한 서사가 가장 인상이 깊게 남습니다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지만 오히려 신선한 재미를 줘서 
오래오래 연재해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