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그대에게] 1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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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것들의 형태를 모방하여 변화할 수 있는 '구'

어느 존재는 그 '구'를 내던져 관찰하기로 하고

 

처음에는 돌로 변하고, 온도가 올라가자 이끼로

 

날씨가 겨울이 되자, 죽어가는 랫시 늑대로 변화하는데

그대로 모방하기에 상처까지 모방합니다

 

이렇게 '구'는 의식을 획득하며, 걷는 방법과

상처를 통해 '불쾌함'와 '고통'을 알게 되고, 상처는 자연스럽게 회복되어 사라지면서

늑대가 된 '구'는 정처없이 앞을 나아갑니다

 

'구'가 도착한 곳은 어느 한 소년의 집

반응을 보아하니 모방한 늑대의 집인 듯합니다

 

그 소년의 집에서 처음 접해보는 수많은 것들에 매료된 '구'

 

이름 모를 소년과의 생활이 시작되고

마을 사람들과 떨어져 혼자 할머니들을 돌보다 결국 혼자가 된 소년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떠난 마을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길 손꼽아 기다리는 모습 등으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게 보입니다

 

'구'에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며, 말까지 그대로 따라 하는 '구'

 

마을 사람들에 대한 그리움을 그림으로 그려 잊지 않도록 하는 소년

그리고 소년은 드디어 이곳을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찾아떠난 낙원으로 향하기로 하는 소년

 

걷고 걸어 발견한 것은 마을 사람들이 남긴 낙원으로 향하는 메시지

그 메시지를 길잡이 삼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소년과 '구'

 

그리고 나무를 발견하면서 산에 다가가고 있다고 확신하면서 들뜬 바람에

얼음물에 빠져 상처를 입은 소년

 

위급 한대로 처치를 하지만 

코나 손가락의 상태를 봐선 동상 등으로 멀쩡해 보이진 않네요

 

점점 거세지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 소년도 점점 힘겨워하고 

상처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은 채, 계속되는 여행길

 

그 끝에 발견한 것은 이 앞에는 낙원이 없다는 메시지와 난파된 수레와 묘들

품었던 희망이 하루아침에 절망이 된 현 상황을 

 

소년은 애써 사람의 흔적이 있었다는 형태로 부정해보지만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고, 현실을 받아들여 지금껏 '구'(조안)과 해온 대화들은 

그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혼자만의 대화란 것을 인정합니다

 

이후 걸어왔던 험한 길을 돌아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 소년은

점점 더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하고

 

소년은 '구'(조안)에게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끝내 사망합니다

 

그리고 그 소년으로 위태한 '구'는 

마침내 인간의 모습을 획득하고 

 

모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자극'

이름도 없는 그것은 새로운 자극을 찾기 위해 앞으로 걸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소년이 하고 싶었던 것처럼

 

'목소리의 형태'의 작가의 작품이다 보니

알고 있었지만 본 적이 없는데 괜찮네요

1화는 딱 프롤로그 느낌이라 2화부터가 본격적으로 시작일 듯합니다

 

[불멸의 그대에게] 2화 리뷰

[불멸의 그대에게] 2화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