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엔진/리빌드 월드

[리빌드 월드] 1권(하) 후기

악어농장 2021. 10. 11.
728x90

*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 중인 작품입니다

 

 

지난 몬스터 습격으로 벌어들인 수익을 통해 강화복을 구매한 아키라

알파가 그 강화복을 조정함으로서 본격적으로 평범한 인간의 능력을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헌터로서의 자질도 갖추기 시작합니다

 

이번 1권(하)에서도 크게 두가지 내용으로 분류되는데

전반부는 셰릴의 조직 파트, 후반부는 헌터 의뢰에 의한 몬스터와의 전투

아키라를 배후로 삼아 슬럼가에 조직의 리더로 자리를 잡은 셰릴은 다른 조직과의 마찰로 

정신이 깎여만 가고, 배후로 두고 있는 아키라 마저 수가 틀리면 바로 자신을 버릴 것이란걸 알게되면서

무너지기 직전 아키라가 안아주며 유일한 버팀독이 되어준 것을 계기로 캐릭터가 180도 바뀌어 버리네요

이제야 히로인다워졌달까. 원래 둘 사이에 신뢰라곤 1도 없는 사이였는데

이후 아키라에 대한 의존증이 상당히 커진 모습을 보여주는 셰릴

 

후반부는 강화복에 의해 알파의 서포트로 활동 영역이 커진만큼 

상당한 활약을 선보이는데 다만 정확하게는 아키라의 실력이 아닌 알파가 강화복을 조작하는 것으로 

아키라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모습이기에 이 부분에 대해선 다소 주인공이 활약하기보단 

조종당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살짝 위화감이 크네요

 

실제로도 1권(상)부터 보여주는 묘사로 보면 알파가 아키라를 자신의 뜻대로 제어하기 위한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아키라와 알파의 관계도 단순 이해관계의 일치로 같이 협력하는거지

이것을 신뢰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이 이 작품이 다른 작품과는 방향이 다른 점이기도 하네요

 

결과적으로 이번 1권(하)권도 재밌었습니다

도란캄이라는 조직의 헌터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등장인물들도 늘기 시작하고

인간관계가 조금씩 자리잡아가는 중

다음권부터는 본격적으로 유적 중심부를 다룰 듯

 

다만 개인적으로 분량 조절을 좀 잘해주면 더할 나위없을 것 같네요

이 한권이 다른 작품의 2배 분량,.. 

 

 

평점

★★★★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