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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리뷰
방영 기념 일러스트
23화(完) - Handler One -
에이티식스들이 무사히 생환한 것을 축하하는 에른스트
이 부분은 원작에선 없던 오리지널 전개입니다
그렇게 평화로운 일상에 돌아온 것을 만끽하며
처음 기아데 연방에 온 모습과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물론 에이티식스들은 앞으로도 자신들의 의지로 전장에 서기를 바라며
직속상관으로 객인 사관이 임명되는데
뭐 눈치빠른 사람은 벌써부터 짐작가리라 생각합니다
원작 1권의 에필로그 장면의 전일담식으로 애니 오리지널로 풀어가는 모습
여기서부터는 원작 3권 종장 부분을 다루는데
이번 작전으로 큰 고비를 넘겼지만 낙관할 수 없고
서방방면군은 6할을 소모해 병력이 압도적으로 부족한 상황에
레기온 생산 공장은 아직 건재하기에 레기온은 앞으로도 늘어갈 터
그렇기에 방어선은 여태처럼 유지하되
'레기온'을 중점으로 집중 배제하는 독립기동부대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그리고 그 독립기동부대를 에이티식스만으로 편성되는데
물론 이 모든 것은 신 일행이 선택한 미래
유진의 묘에 성묘하러 간 신
지금까지의 근황들을 보고하며 전에 유진이 물었던 질문에 답하는데
자신이 싸우는 이유는 아직 잘 모르지만
먼저 쓰러져간 그들을 데려다 주기로 한 장소가 전장이 아님은 깨달았기에
지금은 그들이 본 적이 없는 장소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유진의 동생 니나의 원망이 담긴 편지도 순순히 받아들이는 신의 모습에
마르쉘은 니나를 부추긴 사실을 사과하네요
마르쉘의 사과 장면은 애니 오리지널 장면으로
니나가 오빠의 묘지에서 신이 남기고 간 사진을 보며
그것이 니나가 쓴 편지에 답장인 걸로 받아들여
살아 돌아와줘서 고마워합니다
이 장면은 연출 때문에 원작과는 해석이 달라진 부분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웃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신에 대한 원망을 거두고 앞을 바라보게 만드는
긍정적인 메세지는 더 잘 와닿네요
지금까지 짊어진 이름(죽은 자)들을, 죄책감을 전부 내려놓으면서
이제부터는 옆에 있는 동료들과
죽기 위해서가 아닌 살기 위해서
그리고 저승사자로서 죽어서도 떠나지 못한 전우들을 위해
전장에 서기로 합니다
여기까지가 신의 시점을 다룬 원작 3권 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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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레나의 시점으로
이번 전쟁으로 공화국은 몰락하고 그 최후를 되새기는 레나
현재 공화국이 멸망하고 기아데 연방의 지배하에 공화정으로서 기능하는데
공화국의 여신상이 깨지고 알록달록한 페인트가 묻은 모습에서
백계종 순혈주의였던 공화국이 무너지고 다양한 인종들이 받아들여진 현재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네요
그럼에도 아직까지 순혈주의 사상의 뿌리는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갈등은 사라지지 않았단 사실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레나는 연방에서 장교를 파견해달라는 요구에
그 탈환부대의 지휘관으로 자원하고
아네트는 연방의 레이드 디바이스에
공화국의 설정과 똑같은 것이 들어간 사실에 놀라는데
그 말을 듣고 레나는 만에 하나라도
신 일행이 살아있을지 모를 희망을 품는 모습에서 애절함이 넘쳐흐르네요
참고로 아네트도 기술사관으로서 연방에 가기로 되어있는데
원작 4권에서 소꿉친구인 신과 재회하지만 애니는 원작 4권을 다루진 않으니
언젠가 2기가 나오면 그때를 기약하며..
한편 레나는 연방에서 자신이 맡은 부대의 명단을 받는데
어째서인지 몇몇 인물의 이름이 가려진 상태
희생된 에이티식스의 유지와 함께 연방에 입성한 레나는
그들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에서
신이 내려놓은 이름들 옆에 짐을 내려놓는 장면은
상당히 훌륭한 연출인 듯, 굉장히 맘에 드네요
역시 연출에 미친 에이티식스 애니 제작진..
그렇게 돌고 돌아 레나의 시점이 끝나고
원작 1권 에필로그
신의 시점과 레나의 시점이 교차되면서 드디어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으로
이번 에이티식스 애니도 피날레네요
개인적으로 파이드의 시점을 통해서 신 일행의 몰래카메라 장면을 연출한 것도 맘에 드네요
사실 너무 깔끔한 마무리라 2기가 안 나와도 개인적으로 납득할 정도
실제로 원작 1권을 다 봤을 때도 이걸로 완결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기에..
그나저나 국내 정발 애니 끝날 때까지 6권 안 나오는 거 실화인가??
개인적으로 원작으로 먼저 보고 애니를 감상하는걸 더 좋아하기에
2기가 나온다면 못해도 6권까지 다룰 수 있는 상황인데 정발 소식이 없다는 게 착잡할 따름..
어쨌든 요근래의 라노벨 원작 애니 중에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하고 애니화 소식이 들리기 전에도
나오면 쩔긴 하겠다 싶었지만 이렇게까지 잘 만들 줄은 몰랐네요
연출이나 각색도 원작에 존중하면서 잘했고 감독 기량이 중요하긴 중요한 듯
원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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