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니타스의 수기] 23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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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타스의 수기] 22화 리뷰

 

 

 

23화 - Pleuvoir 하늘은 모르는 비 -

재회한 두 사람 

아무것도 모르는 미하일

모든것을 알고있는 바니타스

 

미하일에게 기억의 누락이 있는 이유

죽은줄 알았던 미하일을 누군가가 구해내 

푸른 달의 흡혈귀를 되살릴려한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그리고 그 말을 듣자마자 굉장히 불쾌해하는 바니타스

루나를, 푸른 달의 흡혈귀의 존재를 없애기위해 지금까지 바니타스가 해왔던 모든 일들

그 모든 계획을 허투루 만들겠다는 미하일의 말에 분노를 토합니다

 

노에는 인질로 잡힌 도미를 위해 바니타스에게서 미하일을 보호하고

 

눈이 뒤집혀 앞뒤 구분없는 바니타스의 태도는 냉정하기만 하네요

 

자신과의 관계를 부정하는 바니타스와

미하일에게서 도미의 죄책감을 들은 노에

자신이 믿고 지탱하던 모든 것들이 깨져버린 것을 느끼고

 

도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지키기 위해

각자가 지키고자 하는 것을 위해 싸우기 시작합니다

서로의 관계가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루나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샤세르들의 육체강화 주사까지 사용하는 바니타스

이로서 육체적인 힘의 차이는 좁혀지고

 

오히려 만물의 세계식을 수정하는 바니타스의 서가 있는 만큼 

싸움자체는 바니타스에게 유리하게 움직입니다

 

전투신에 힘을 준게 느껴질 정도로 만족스럽네요

이번 23화는 통째로 이 둘의 관계가 무너지는 모습들을 담아내고 있는데

 

하지만 자신이 가진 것을 이해하고 

지켜야할 것에 대한 각오의 차이가 두 사람의 싸움에 결판을 짓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원작 9권은 딱 여기까지로 마무리

물론 애니에선 과거 회상 장면이 완전 생략된 상태지만 결국 예상대로 원작 9권 파트는 중간에서 끝납니다

이 이후는 단행본 내용이 아닌 연재분량까지 끌고 온 것으로 보여지네요

 

비슷한 케이스가 '볼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가 있는데

이 애니도 마지막에 원작보다 먼저 앞내용이 나왔었죠

다만 볼룸은 작가의 건강문제상 장기 휴재때라 연재본보다 먼저 애니로 나온게 차이점이지만

 

죽이기를 망설인 자신과는 달리 

바니타스에겐 죽이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은 노에

오히려 그런 노에의 망설임을 이용하기까지 한 바니타스

 

자신도 모르는 자신에 대해서 꿰뚫어본 바니타스를 보며 

더더욱 바니타스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과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바니타스가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그만큼 자신의 기억을 지키고자하는 각오와 결의가 강한 바니타스

 

정신을 잃은 상태지만 지금 벌어지는 모든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도미니크

노에가 상처받는 것이 노에를 잃는 것이 싫기에 모든 것을 끝내고자

아직 시간이 남은 상태지만 몸을 던져버리네요

 

그 순간 들려오는 루이의 목소리

자신(도미)이 죽는 것이 정말로 노에를 위해서일까?

 

노에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도미를 구하는 것

자신(도미)을 구하기위해 바니타스와 싸워온 것을 끝까지 눈치채지 못한 그 모습이

도미니크가 얼마나 자신에 대해서 자존감이 낮은지 잘 보여주는 장면

 

이때 잔느가 등장하며 도미를 구하지만

도미의 모습은 아직까지 미하일의 제어 하에 재정신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잔느는 도미니크는 자신이 반드시 구할테니 

 

노에에게 바니타스를 제대로 마주하라고 부탁합니다

 

또 한권의 바니타스의 서를 가지고 있는 미하일 역시

세계식을 수정할 수 있기에 아스톨마이트를 이용한 모든 기계를 무력화할 수 있고

 

노에는 바니타스와 싸운 자신의 표정을 보게되고

바니타스는 어떤 표정으로 자신과 싸우고 있는지 보지않은 채

 

자신이 지금까지 함께 해오며 옆에서 지켜본 바니타스의 모습들이

바니타스가 알려주지 않더라도 그것이 노에가 아는 바니타스

방피르의 붉은 눈을 거둔 노에는 드디어 바니타스를 제대로 마주합니다

 

바니타스가 말하는 '자유'란 고독

그런 바니타스를 자유롭게 만들지 않겠다는 노에의 외침으로

둘의 싸움도 끝이 보이네요

 

23화로 원작 9권을 넘어 아직 발매하지 않은 원작 10권 분량을 선행 진행하고 있는 애니

물론 여기에 오리지널이 들어가 있을수도 있고 단행본에선 또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는 상황이니

여기서부터는 그냥 보고 즐기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원작 9권 내용들에서도 복선으로 보이는 모든 장면들은

애니에선 전부 빠진 상태로 이야기의 전개위주로 가고 있네요

다음주면 마지막인데 여기서부터는 저도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니 기대됩니다

 

 

 

 

 

다음화 리뷰

[바니타스의 수기] 24화(完) 리뷰

 

 

원작 후기

[바니타스의 수기] 9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