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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작가의 신작 구룡 제네릭 로맨스
전작과 비슷하게 사내에서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분위기는 치명적이게 다른 작품으로
구룡이라는 홍콩의 모습을 다루고 있는데 실제로 찾아보니
구룡성채라는 무허가 건축물로 이루어진 슬럼 도시가 실존했었네요
이 작품은 그 구룡성채에서의 향수를 담고 있는 로맨스를 그리고 있습니다
작품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8,90년대의 옛 감성이 강한데 덕분에 학생들보다 성인들의 취향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과거의 기억이 없는 여사원 쿠지라이와 과거의 기억에 얽메여있는 쿠도
그런 두 사람의 사랑을 다루면서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의 분위기가 겹치니
상당히 재밌는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단순 사내 로맨스를 구르는가 싶더니
이야기가 흐르면 흐를수록 수수께끼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미스테리쪽으로 무게가 실려지네요
개인적으로 복선을 모아 추측하며 보는걸 좋아하는지라 '호'인데
전작같은 걸 기대한 사람들에겐 '불호'에 가까울 정도로 호불호가 강합니다
처음에 작품의 타이틀을 보고 뭐지 했는데
읽고나서 '제네릭'이라는 단어가 딱 이 작품을 관통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만큼 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인지 과거의 신기루를 보고 있는 듯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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