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 10화 리뷰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요, 댓글 하나에 큰 격려와 힘이 됩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

 

 

이전화 리뷰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 9화 리뷰

 

 

 

 

10화 - 길 잃은 사람의 딸 -

아카리가 메노우와 떨어지면서도 마논과 접촉한 이유는

마논이 아카리에 대해서 알고 있는 이유를 알기 위함

 

마논은 아카리가 수없이 회귀하고 있다는 사실마저 모두 알고 있는데

그걸 마논에게 알려준 사람은 바로 무마전(판데모니엄)

 

마논의 어머니는 '길 잃은 사람' 즉 일본인

하지만 아카리 같은 인위적으로 소환한 것이 아닌 별의 인도에 따라 소환된 일본인

즉 진짜 우연으로 이세계에 흘러들어온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제1신분에게 들키지 않고 '제4' 대표자였던 리벨 백작, 마논의 아버지와 결혼하여

'제4'는 길 잃은 사람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참고로 마논의 어머니는 이미 일본에서 결혼을 해 자식까지 있던 상태

 

하지만 리벨 백작은 정말로 아내를 사랑했기에 

길 잃은 사람인 자신의 아내에게 순수 개념의 힘을 사용하게 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순수 개념을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그녀의 기억이 소비되어 

자신과 보낸 시간마저 사라질까 두려웠기 때문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가지 못하고

눈앞에서 양염에게 살해당한 어머니

 

위의 흐름만 보면 마논의 아버지는 애처가로 자상하게 보이겠지만

사실 아내 대신에 피를 이어받은 딸에게 '힘'이 깃들지 않았을까 하고 '제4' 멤버들을 구슬려 아내의 힘 사용을 억제했지만

그 기대가 어긋나자마자 주변에선 마논을 짐짝 취급하기 시작해서 

마논은 어릴 적에 집단 따돌림을 당하며 자라옵니다

 

즉 마논의 아버지도 결국 아내가 받을 취급을 자신의 딸에게 떠넘긴 것

 

그리고 마논은 양염에 대해 큰 원한을 가지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순수 개념이 폭주하면 세계가 위험하다는 교회의 이념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

 

그렇기에 마논이 진짜로 복수를 한다면 그 대상은 메노우가 아닌 '제4'의 멤버들

부조리하게 기대를 바라고 자라오면서 그 기대에 상처받아온 마논은 

이윽고 일그러져 오히려 그 기대에 응하고자 다짐하고

 

이번 시간(회귀)에서 겨우 그 기대에 부응하는 힘을 손에 넣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마논은 순수 개념을 이어받지 못했는데

순수 개념 [마]를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마약

 

아카리의 [정지]는 대상을 보호하는 마도이기도 해서

외부의 간섭을 받지 않을 터지만, 그럼에도 순수 개념[마]의 영향을 받는 이유는

지난번 가룸 의식장에서와 같은 이치로 결국 4대 인재의 순수 개념이 아카리의 순수 개념보다 더 강한 현상을 가지고 때문입니다

 

순수 개념[마]에 집어삼켜지려는 아카리를 구하러 온 메노우

 

이번화의 메노우와 마논의 전투신은 상당히 좋네요

개인적으로 역동적인 연출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걸 제외하고도 

같은 분기 작품 중에서는 상위에 속할 듯합니다

 

이 둘의 결투의 결말은 당연하게도 메노우의 승리

이래봬도 양염의 후계자, 길 잃은 사람을 수없이 처형해온 최강의 처형인

 

마논은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을 제물로 공양해 

[도력 : 산 제물 공양 - 혼돈 유착 순수 개념[마] - 소환 [해피 버스데이 투 미]]를 발동

이후 마논의 몸에서 사람의 손이 뚫고 나오는데

 

그 정체는 이전에 모모가 구출했던 소녀

 

메노우가 그녀의 목을 베어도 이 소녀는

자신의 죽음을 제물로 삼아 자기 자신을 소환하는 등

아카리와는 다른 의미로 불사의 능력

 

이 소녀의 정체는 과거에 '길 잃은 사람'이었던 자의 말로로

순수 개념을 계속해서 사용하여 기억이 전부 소거당하고 이윽고 자기 자신이라는 존재마저 순수 개념에게 빼앗긴

그야말로 순수 개념의 화신 그 자체, 4대 인재 중 하나인 '만마전'

무마전은 이 만마전의 남은 흔적이자 찌꺼기에 불과합니다

 

만마전을 통해서 '[백]의 용사'가 처음으로 언급되는데

인류 최강의, 최고의 순수 개념이라 불리며 이 세계를 수호하며 지킨 자로

이 작품의 최대의 복선 중 하나

 

이제 애니도 끝이 보이네요

애니가 끝날때쯤 저도 원작 3권을 읽을 것 같은데

타이밍적으로는 상당히 좋은 듯, 2권을 본지 상당히 오래됬는데 애니를 보면서 복습을 한 탓에

앞 내용이 기억 안나서 3권을 이해 못하진 않을 듯

 

 

 

 

다음화 리뷰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 11화 리뷰

 

원작 후기

[처형 소녀의 살아가는 길] 2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