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분기 애니 리뷰/(화) 늑대와 향신료:MERCHANT MEETS THE WISE WOLF

[늑대와 향신료(리메이크)] 1화 리뷰

악어농장 2024.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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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수확제와 비좁아진 마부 자리 -

드디어 시작되는 늑향 리메이크

시작 장면부터 꽤나 올드팬들을 위한 서비스 씬으로 폭격하는데

그건 바로 뮤리의 등장

 

원작인 라노벨은 이미 한번 완결을 한 상태에서

후일담 후속권들이 계속 나오는 중인지라

 

리메이크인 만큼 신작 애니는 바로 히로인인 호로가 

딸인 뮤리에게 과거 이야기를 해주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늑대와 양피지 1권의 오마쥬 장면)

 

본 이야기에 들어서면서 

본작의 주인공인 행상인 크래프트 로렌스

 

마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물건들을 취급하는 떠돌이 상인

현재 이 근방 도시에서는 이교도의 축제가 열린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경비가 전보다 강해진 모습이네요

 

로렌스의 목적지인 파슬로에선 수확제가 한창인데

풍작의 신 호로를 기리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즉 앞에서 경비들이 말한 이교도의 축제

 

이 이교도의 축제(수확제)는 

풍작의 신을 붙잡아 다음 해도 보리 밭을 지키게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때문에 호로 역할을 맡은 마을 사람은 1주일간 곡물창고에 가두고 연일 융숭하게 대접하는게 관습

 

참고로 호로를 거두는 역할을 맡게되는 사람은 마지막 보리를 벤 사람

 

여기서 마지막 보리가 베임가 동시에

로렌스의 마차에 뭔가 소리가 들리는데..

이것들 전부 앞서 말한 수확제와 호로의 전승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보리를 벤 사람은 '야레이'로 

이번 수확제의 호로를 맡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야레이와 로렌스는 지인 

 

사실 이전 구작 늑향의 애니에선 이 야레이의 캐릭터를

여성(클로에)으로 각색해서 등장시킴으로서 원작과 차별을 둔적이 있습니다 (*작품 내의 역할은 완전 동일)

리메이크에선 원작대로 따라가면서 드디어 애니로 첫 등장하는 야레이

 

참고로 리메이크에선 구작 오리지널이었던 클로에의 캐릭터 디자인을 

그대로 까메오로 가져오긴 했네요

(*가장 앞에 있는 여성)

 

이런 요소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로렌스가 이곳 파슬로에 온 이유도 당연히 행상인으로서의 장사때문인데

 

이 작품의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바로 경제

장사를 통해 여러가지 소동에 휩쓸리는 로렌스의 파란만장한 여행이 

이 작품의 테마입니다

 

볼일만 마치고 외지인인 로렌스는 곧장 다시 길을 떠나는데

 

야영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마차에 

어느 여성이 숨어 타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 소녀의 머리에는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동물 귀

 

날까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꼬리까지

 

그녀가 바로 본작의 히로인이 되는 현랑 호로

파슬로 마을에서 풍작의 신으로 모시던 그 늑대의 화신입니다

 

낮에 경비들이 말한 이교도 관련도 있고 해서

호로의 말을 완전히 신용하지 않는 로렌스는 

현랑 호로라는 증거를 더 보여달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세계관에서는 교회가 상당한 권력을 쥐고 있기에

이교도 관련으로는 꽤나 무거운 형벌을 받게됩니다

 

하지만 로렌스는 뼛속까지 장사치인 행상인기이에

현랑 호로가 맞다면 자신에게 이득을 가져다 줄 수도 있다고 믿어

눈 앞에 있는 소녀가 정말로 현랑 호로인가를 확인하고 싶은 것

 

그리고 호로가 본래의 늑대의 화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겁을 먹은 로렌스

 

이후 로렌스는 다시 파슬로 마을로 돌아와

방을 빌려 그곳에서 하룻밤을 잠시 보내기로 하는데

 

축제로 바빠 만나지 못했던 야레이와도 제대로 재회하는데

본래라면 마지막 보리를 벤 야레이는 호로를 가둔다는 의미로

창고에 일주일간 틀어 박혀있어야 하지만 

옛 전승에 크게 신경쓰지도 않고 그저 축제의 일환으로서 보는 시선

 

이 두 사람은 과거 파슬로가 과거 영주에게 거금의 세금으로 힘들어할때

유일하게 파슬로의 보리를 사준 행상인이 바로 로렌스

그렇게 이어져 온 인연

 

작은 계기지만 이후 파슬로는 숨통이 트이면서 제법 성장하고

지금에 와서는 커다란 도시의 상회가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제법 잘 나가는 보리 사업

 

이제는 케케묵은 낡은 신(호로)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자신들이 이 마을을 이끌어나간다고 야레이는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방에 돌아오자 사라졌다고 생각한 호로가 다시 나타나는데

 

호로는 보리를 통해 이동이 가능하기에

로렌스가 들고온 보리 속에 있었고

 

초반에 파슬로의 수확제에서 마지막 보리가 베이자

로렌스의 마차에 소리가 난 이유도

파슬로의 보리에서 로렌스가 가지고 있던 보리로 이동한 것

 

본래라면 수확제의 전승처럼 마지막으로 벤 보리에 호로는 갖혀 

쉽게 이동을 할 수 없게되지만

 

예외가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근처에 마지막으로 벤 보리보다 양이 많은 보리가 있다면

그 곳으로 이동이 가능

 

과거 고향 요이츠를 떠나 세계를 떠돌면서

이곳 파슬로에서 만난 작은 소년과의 약속으로

오랫동안 파슬로의 보리의 풍작을 관장해왔지만

 

농작물이란 매해 풍작이 될 수 없는 법

땅의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때론 흉작으로 쉬워줘야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호로의 변덕이라 비꼴뿐

 

최근들어 이 수확제는 그저 마을이 떠들고 놀기위한 축제일뿐

호로가 없어도 자신들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배운 마을사람들은 

더이상 호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고향을 떠난지도 긴 세월

이제 지친 호로는 다시 고향(요이츠)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네요

 

그렇게 호로를 고향으로 데려다 주기위한 로렌스와

그 동안 지혜로 로렌스를 돕기로 한 호로의 계약이 성립되고

시작되는 늑대와 향신료 이야기

부부사기단의 재출발은 1화부터 상당히 만족스럽게 뽑혔네요

 

리메이크라고 해서 원작대로 따라가기엔 지나치게 원작 내용이 많고

구작 역시 원작의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단 선택적으로 이야기를 빼와서 만들었기에

이번 신작은 원작의 내용을 적당히 간추린 코믹스 전개대로 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연출이나 각색은 애니 구작과 코믹스, 원작을 각각 적절히 섞은 모습

이미 아는 내용이지만 신선한 느낌이라 첫인상은 좋네요

 

일단 2쿨 예정인데

1쿨이 노라 편인 원작 2권까지 다룰거고

2쿨은 그대로 원작 3권을 이어서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

 

리메이크를 하는 김에 본편 구 완결까지는 다룰 것 같은데

실제로 뮤리까지 등장했으니..

이걸 어떻게 새롭게 각색할지 궁금해지네요

 

 

 

 

다음화 리뷰

 

[늑대와 향신료(리메이크)] 2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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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완결 후일담 후기

 

[늑대와 향신료] 18권 후기

라노벨을 좀 읽었다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늑대와 향신료 완결 후 그 이후를 그려낸 후속작을 드디어 읽어봅니다 17권에선 호로가 임신한 사실을 묘사해 나타내 주고 끝났기에 나름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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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후속작 후기

 

[늑대와 양피지] 1권 후기

늑대와 양피지 1 국내도서 저자 : 하세쿠라 이스나(ISUNA HASEKURA) / 박소영역 출판 : 학산문화사(소설) 2017.11.07 상세보기 작가 일러스트 출판사 하세쿠라 이스나 아야쿠라 쥬우 익스트림 노벨 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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